때
2016.03.31 16:36
때 / 지혜
밑줄 긋지 말자
지금은
행간까지
통짜로 읽어야 할 때
쓰신 이의 가슴에
내 마음이 부벼져
불이 켜지는 때
무소불위 無所不爲에 기대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때
내가 했던 선택에 대하여
토 달지 않고 책임지는 때
통짜로 톺아서
씨앗 속의 꽃을 보는 때
시간
너머의 시간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나의 때
밑줄 없는 하나로 꿰어야 할 그 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1 | 독립운동가 권기옥 | 물님 | 2019.02.18 | 5149 |
120 | 당신의 핸들 | 물님 | 2019.11.11 | 5145 |
119 | 마가렛 바라보기 [2] | 도도 | 2014.05.20 | 5144 |
» | 때 [1] | 지혜 | 2016.03.31 | 5142 |
117 | 위대한 사실 | 물님 | 2019.12.04 | 5138 |
116 | 믿음은 | 물님 | 2019.12.18 | 5137 |
115 | 뜻을 적다 [1] | 물님 | 2013.09.13 | 5136 |
114 | 길을 쉽게 하도록 허용하기 [1] | 물님 | 2016.02.04 | 5135 |
113 | 기도의 유효기간 | 물님 | 2020.06.29 | 5133 |
112 | 가장 소중한 곳 | 물님 | 2020.08.28 | 5125 |
시를 읽으니 지혜가 소올솔~~~~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