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6169
  • Today : 1239
  • Yesterday : 1451


아이들

2008.04.05 11:27

새봄 조회 수:2587






아이들

                             이 병 창


벌거벗은 임금의 수치를
고함치던
눈 맑은 아이가
요즘 세상에도 있을까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땡전 뉴스에 연속극
온갖 딴따라 풍악에 귀 익어 온
아이들이
어찌 눈 맑은 아이들일 수 있을까
영혼은 나이가 없을 터인데
입 있어도 말 못하는
어른들의 세상
아이들이
아이들이 그립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 예수에게 1 [3] file 운영자 2008.04.20 2536
62 [5] 운영자 2008.09.29 2537
61 젖이라는 이름의 좆 / 김민정 [1] 구인회 2013.06.29 2546
60 내 마지막 순간 -타고르 [1] 구인회 2013.07.06 2550
59 시인^^ [1] 하늘꽃 2007.11.17 2570
58 아니 ! 제목이 춤을~ [5] 하늘꽃 2008.07.15 2579
» 아이들 [5] file 새봄 2008.04.05 2587
56 아침에 쓰는 일기 3. [8] 하늘꽃 2008.09.01 2596
55 그대를 생각하면 [1] 구인회 2008.03.01 2605
54 감상문포함 [1] 하늘꽃 2008.01.19 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