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724
  • Today : 571
  • Yesterday : 988


흰구름

2017.10.24 14:37

물님 조회 수:2102

흰구름’ / Hermann Hesse

 

,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3 `그날이 오면 ,,, 심 훈 file 구인회 2010.02.25 2173
352 南으로 창을 내겠소 file 구인회 2010.03.11 2194
351 세사르 바예호 물님 2017.11.02 2194
350 길을 잃으면 물님 2019.09.30 2200
349 요새 2010.03.15 2211
348 생명의 노래 [1] 구인회 2010.01.27 2220
347 나비에게 file 요새 2010.07.18 2221
346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물님 2016.03.08 2224
345 요새 2010.07.20 2255
344 전화 -마종기 시인 물님 2012.03.26 2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