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되었네..
2011.08.10 10:03
오래 되었네
나 해철
오래 되었네
꽃 곁에 선 지
오래 되었네
물가에 앉은 지
오래 되었네
산길 걸어 큰 집 간 지
오래 되었네
여럿이서 공놀이 한 지
오래 되었네
사랑해 사랑해 속삭여 본 지
오래 되었네
툇마루에 앉아 한 나절을 보낸 지
오래 되었네
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 다정하게 불러 본 지
오래 되었네
산 밑 집에서 들을 바라보며 잠든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있어 본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고요히
앉아 있어 본 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3 |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 물님 | 2018.06.05 | 3485 |
252 | 사랑 | 요새 | 2010.12.11 | 3491 |
251 | 순암 안정복의 시 | 물님 | 2015.02.17 | 3493 |
250 | 김세형,'등신' | 물님 | 2012.03.12 | 3493 |
249 |
목적독백
[4] ![]() | 하늘꽃 | 2009.01.12 | 3502 |
248 |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 Rumi | 구인회 | 2012.10.12 | 3503 |
247 |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 | 운영자 | 2007.08.19 | 3507 |
246 | 길 [2] | 요새 | 2010.09.09 | 3507 |
245 | 꽃 -김춘수 | 물님 | 2012.07.24 | 3507 |
244 |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 이중묵 | 2009.04.06 | 3508 |
오래되었네
성소님이 올린 글을 본지
어느새
뜨거움
고요함
정겨움
모든걸
배우고
확
살아버린 성소님을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