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000
  • Today : 835
  • Yesterday : 1043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2755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 물님 2012.06.14 2565
162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2564
161 아침에 하는 생각 물님 2009.04.10 2564
160 배달 [1] 물님 2009.03.12 2564
159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2563
158 바다 [3] 이상호 2008.09.08 2559
157 나는 나날이 운영자 2008.06.18 2559
156 사철가 [1] 물님 2009.03.16 2558
155 새벽밥 물님 2012.09.04 2557
154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