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눈 / 물
2008.02.22 18:23
어제도
내일도 없이
삼월의 봄눈이 열리고 있다
눈을 떠
새롭게 볼 수 있어야
그대의 봄이지
타이르는 말씀이 지천으로
깔려 있는 산길
때이른 개구리들의 울음이
들려 오고 있다
산을 오름은
하늘을 파고 들어가는 일
<여기를 읽는 순간 그만! 밥 먹던 수저를 스르르 떨어 뜨린다 .감동으로 언거지 뭐^^>
나도
삼월의 산천처럼 봄눈을
뜨고 있다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43 |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 솟는 샘 | 2013.11.06 | 4042 |
| 142 | 최영미, 「선운사에서」 | 물님 | 2012.03.05 | 4044 |
| 141 | 마지막 향기 [2] | 만나 | 2011.03.16 | 4045 |
| 140 |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 물님 | 2012.05.15 | 4046 |
| 139 | 당신은 [2] | 하늘꽃 | 2008.03.20 | 4056 |
| 138 | 밥이 하늘입니다 | 물님 | 2010.11.29 | 4056 |
| 137 | 나무학교 | 물님 | 2013.11.27 | 4064 |
| 136 | 남명 조식 | 물님 | 2022.07.28 | 4066 |
| 135 | 새해 다짐 -박노해 | 물님 | 2023.01.04 | 4072 |
| 134 | 세가지의 영혼, 세가지의 기도 [2] | 물님 | 2009.07.02 | 4075 |
토우들이 집을 지키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