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7452
  • Today : 1226
  • Yesterday : 1296


여물

2008.07.21 09:50

운영자 조회 수:2494



여물


인간님네  소막에서  바라 본
소의 눈망울에는
번뇌가 없었다.
송아지도 어미소도
한가롭게 여물을 씹고
잠 잘 때 잠만 자고 있었다.
이 밤에 잠 못들고 뒤척이는 것은
사람 뿐이겠지
번뇌의 여물 먹고 사는
인간 뿐이겠지.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기도.2 ( 물님) [2] 하늘꽃 2008.04.23 2270
302 고백시편 -13 [2] 조태경 2008.06.14 2264
301 [4] file 새봄 2008.04.03 2263
300 마지막 향기 [2] 만나 2011.03.16 2261
299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1] 물님 2010.03.17 2261
298 당신은 [2] 하늘꽃 2008.03.20 2260
297 사대원무주 四大元無主 [7] file 구인회 2010.02.06 2241
296 10월 [1] 물님 2009.10.12 2231
295 sahaja님의 '불재'를 읽다가... [3] 포도주 2008.05.23 2229
294 나무학교 물님 2013.11.27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