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게 1
2010.03.21 15:38
이해인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3 | 나비 (제비꽃님) [1] | 고결 | 2012.07.05 | 3585 |
212 |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 물님 | 2016.02.02 | 3585 |
211 | 이육사 유고시 -광야 | 물님 | 2021.06.10 | 3586 |
210 |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 물님 | 2012.07.01 | 3587 |
209 | 사랑하는 까닭 [3] | 물님 | 2009.09.27 | 3596 |
208 | 비상 - 김재진 [3] | 만나 | 2011.03.06 | 3597 |
207 |
차안의 핸드폰
[3] ![]() | 하늘꽃 | 2009.01.13 | 3600 |
206 |
꽃 꺾어 그대 앞에
[1] ![]() | 구인회 | 2010.01.30 | 3605 |
205 |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 물님 | 2012.08.13 | 3610 |
204 |
초 혼(招魂)
[1] ![]() | 구인회 | 2010.01.28 | 3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