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0005
  • Today : 896
  • Yesterday : 1057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4160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3 한동안 그럴 것이다 물님 2011.05.05 4094
272 멀리 가는 물 [1] 물님 2011.05.24 4093
271 초혼 [1] 요새 2010.07.28 4092
270 세가지의 영혼, 세가지의 기도 [2] 물님 2009.07.02 4090
269 새해 다짐 -박노해 물님 2023.01.04 4088
268 남명 조식 물님 2022.07.28 4081
267 밥이 하늘입니다 물님 2010.11.29 4072
266 나무학교 물님 2013.11.27 4071
265 당신은 [2] 하늘꽃 2008.03.20 4064
264 사월에^^음악 [5] 하늘꽃 2008.03.27 4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