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917
  • Today : 654
  • Yesterday : 924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2568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3 문태준 - 급체 물님 2015.06.14 2272
332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물님 2015.05.19 2336
331 세월이 가면 물님 2015.02.20 2301
330 순암 안정복의 시 물님 2015.02.17 2380
329 담쟁이 물님 2014.05.13 2978
328 페르샤 시인의 글 물님 2014.05.02 3368
327 봄은 울면서 온다 도도 2014.03.25 2455
326 램프와 빵 물님 2014.02.10 3016
325 나무학교 물님 2013.11.27 2935
324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2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