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818
  • Today : 417
  • Yesterday : 1527


기도

2008.03.31 19:57

새봄 조회 수:2760









기 도
            
                           이 병 창

내 살로 가리어진 골수 속에서

어제는 숨어 계시더니

오늘 당신은 낡은 고무신으로

웃고 계시는군요.

숨바꼭질의 명수

말릴 수 없는 장난꾸러기

나는 빛의 바다를 춤추는

단 하나의 몸

당신을 찾는 재미로

오늘 즐겁습니다.






<Historia De Un Amor >(사랑의 역사) / Guadalupe Pineda Con Los Tr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 눈동자를 바라보며 [1] file 운영자 2008.12.28 1837
92 오래 되었네.. [1] 성소 2011.08.10 1833
91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1833
90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1830
89 행복 요새 2010.07.20 1830
88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1826
87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이중묵 2009.04.06 1826
86 낙화 - 이 형기 물님 2012.10.23 1825
85 배달 [1] 물님 2009.03.12 1824
84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물님 2012.10.09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