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구름
2017.10.24 14:37
‘흰구름’ / Hermann Hesse
오,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3 | ㅁ, ㅂ, ㅍ [3] | 하늘꽃 | 2007.12.29 | 2515 |
| 32 | 시인^^ [1] | 하늘꽃 | 2007.11.17 | 2711 |
| 31 | 모악산은 [1] | 운영자 | 2007.10.08 | 2624 |
| 30 | 포도가 저 혼자 | 하늘꽃 | 2007.09.15 | 2179 |
| 29 | 귀를 위하여 /물님 | 하늘꽃 | 2007.09.14 | 1943 |
| 28 |
경각산 가는 길
 | 운영자 | 2007.09.09 | 2225 |
| 27 |
바다는
| 운영자 | 2007.09.09 | 1911 |
| 26 |
하느님 나라(이병창)
[1] | 하늘꽃 | 2007.09.03 | 2660 |
| 25 |
예수에게.1 / 물
[1] | 하늘꽃 | 2007.09.01 | 1961 |
| 24 |
매미 -이병창
[1] | 하늘꽃 | 2007.08.29 | 18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