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5634
  • Today : 704
  • Yesterday : 1451


보리피리

2010.01.25 14:07

구인회 조회 수:1389

new_70.jpg

              
             보리피리

                           한하운

    보리 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릴 때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幾山河)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 ― ㄹ 닐니리


                                    
                     신작로를 걸어 걸어 집에 가는 길
                     어김 없이 흔들리는 보리밭 보리 마디 꺾어 삐~삐이 불 던 보리피리
                     향긋하고 정겨운 보리피리 소리가 그립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3 행복 요새 2010.07.20 1386
332 어떤바람 [2] 제로포인트 2016.04.04 1386
331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물님 2022.01.08 1387
» 보리피리 [1] file 구인회 2010.01.25 1389
329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물님 2021.10.19 1389
328 물.1 [3] 요새 2010.07.22 1391
327 구름 한 점 file 구인회 2010.02.02 1392
326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물님 2012.04.07 1395
325 신록 물님 2012.05.07 1395
324 [2] 요새 2010.09.09 1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