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357
  • Today : 586
  • Yesterday : 1043


마음의 지도

2012.11.05 06:23

물님 조회 수:4244

마음의 지도

이 문재


몸에서 나간 길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언제 나갔는데 벌써 내 주소 잊었는가 잃었는가
그 길 따라 함께 떠난 더운 사랑들
그러니까 내 몸은 그대 안에 들지 못했더랬구나
내 마음 그러니까 그대 몸 껴안지 못했더랬었구나
그대에게 가는 길에 철철 석유 뿌려놓고
내가 붙여댔던 불길들 그 불의 길들
그러니까 다 다른 곳으로 달려갔더랬구나
연기만 그러니까 매캐했던 것이구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4436
252 행복해진다는 것 [1] 운영자 2008.12.04 4429
251 문태준 - 급체 물님 2015.06.14 4424
250 눈물 [1] 물님 2011.12.22 4424
249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4419
248 고백시편 -13 [2] 조태경 2008.06.14 4418
247 희망 [8] 하늘꽃 2008.08.19 4417
246 나무학교 물님 2013.11.27 4415
245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4410
244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4] 포도주 2008.08.11 4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