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되었네..
2011.08.10 10:03
오래 되었네
나 해철
오래 되었네
꽃 곁에 선 지
오래 되었네
물가에 앉은 지
오래 되었네
산길 걸어 큰 집 간 지
오래 되었네
여럿이서 공놀이 한 지
오래 되었네
사랑해 사랑해 속삭여 본 지
오래 되었네
툇마루에 앉아 한 나절을 보낸 지
오래 되었네
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 다정하게 불러 본 지
오래 되었네
산 밑 집에서 들을 바라보며 잠든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있어 본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고요히
앉아 있어 본 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3 | 웅포에서 [1] | 하늘꽃 | 2008.06.24 | 3919 |
302 | 그대는 웃으려나 /함석헌 | 구인회 | 2012.10.27 | 3922 |
301 | 언젠가도 여기서 [1] | 물님 | 2012.06.18 | 3924 |
300 | 사랑이 명령하도록 하라 [2] | 물님 | 2016.02.05 | 3924 |
299 | 꼬리잡기 [5] | 운영자 | 2008.09.15 | 3928 |
298 |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 물님 | 2012.04.24 | 3928 |
297 |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 하늘꽃 | 2008.08.15 | 3934 |
296 | 찬양 [6] | 하늘꽃 | 2008.09.25 | 3939 |
295 | 아직 가지 않은 길 [2] | 구인회 | 2010.02.05 | 3939 |
294 |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 물님 | 2012.01.13 | 3942 |
오래되었네
성소님이 올린 글을 본지
어느새
뜨거움
고요함
정겨움
모든걸
배우고
확
살아버린 성소님을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