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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

                                                   말씀은 늘 여기 있다 


   "귀가 있으면 듣고  눈이 있으면 보아라 "
    예수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는 말로써 이말 만큼 절실한 말이 있을 수 있을까?
 
   "배신한 자식들아, 돌아오너라 너희의 마음을 바로잡아 나를 배반하지 않게 하여 주리라"(렘 3:22)
    날마다 그 절실한 음성이 이 땅에 가득 들려오고 있다.
    그러나 귀를 기울이는 자는 적다. 말씀은 인간을 부르고 있건만 살람들은 듣지않고 있다

    들으려고 하지 않는 자들에게 음성은 무슨 소용이 있는 것일까?
  바로 거기에 말씀이신 하느님과  그 말씀을 듣고 외치는 자의 고독이 있다

    말씀은 늘 지금 여기에 있었다. 그러나 이곳에 눈이 팔려있는 사람들의 귀에
  그 말씀은 늘 발길을 돌리고 있었다.
  의인은 날마다 심령의 하늘, 자신의 호렙산에서 들려오는 음성을 듣는 사람이다.
  그 말씀에 의하여 불먹은 가슴이 된 사람이다.

   "네가 어디 있느냐?" "네 아우가 어디 있느냐?"는 음성에 귀를 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밥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바로 여기에 인간의 영광과 존귀함이 있다.
 
    네번째 주보집이 묶어진다. 나는 매주마다 무엇을 말할 것인가? 에 대해 미리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그때마다 주시는 대로 써왔고 말씀을 나눠왔을 뿐이다.
  그러나 한주도 빠지지 않고 4년을 이어온 것을 보면 신기스럽고 고맙기만 하다.

    지난 한 해 바쁜 일과 속에서도 타이핑을 해 온 노기보님께 지면을 통해 고마움을 전한다.
  말씀을 더욱 사모하고 또 깊이 나눌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1994. 1 진달래교회 이병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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