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2007.11.17 13:28
<주왕산 작품>
시인
이 병 창
눈빛이 머무는 곳마다
모든 사물의 하늘을
열어주는 사람
자비로운 젖가슴으로 그 하늘을
안아 주는 사람
허공을
날아가는 화살도 알고 보면
날아가지 않고 있음을
떨어지는 낙엽도
사실은
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사람
이승의 탄식 소리를 바라보며
하늘의 울음대신
울어 주는 사람,
그대.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3 | ㅁ, ㅂ, ㅍ [3] | 하늘꽃 | 2007.12.29 | 6730 |
| » | 시인^^ [1] | 하늘꽃 | 2007.11.17 | 7239 |
| 31 | 모악산은 [1] | 운영자 | 2007.10.08 | 7265 |
| 30 | 포도가 저 혼자 | 하늘꽃 | 2007.09.15 | 6275 |
| 29 | 귀를 위하여 /물님 | 하늘꽃 | 2007.09.14 | 6135 |
| 28 |
경각산 가는 길
 | 운영자 | 2007.09.09 | 6342 |
| 27 |
바다는
| 운영자 | 2007.09.09 | 6310 |
| 26 |
하느님 나라(이병창)
[1] | 하늘꽃 | 2007.09.03 | 7235 |
| 25 |
예수에게.1 / 물
[1] | 하늘꽃 | 2007.09.01 | 6118 |
| 24 |
매미 -이병창
[1] | 하늘꽃 | 2007.08.29 | 6340 |
시가 곧 눈물이고 울음이군요
또 웃음이자 기쁨이기도 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