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졌습니다
2008.01.08 13:16
![](http://www.aromaj.net/file/AROMAN/img_pds/6433merryboot2.jpg)
나
'나'는 이기주의자요 속물이라고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고
자책하는 그대의 말에
그럴듯하게 또 속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들이 그대 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경련을 일으키듯
내 안의 '나'가 깨어나면 가짜 '나'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지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나
영생의 바닷가에서
내 안의 그리스도와 소꿉놀이하는 나
나는 나
그냥 나일뿐.
그대의 자책은 영혼의 바이러스일 뿐.
메리붓다마스시집에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3 | 아프리카로 가는 길 | 이병창 | 2005.09.05 | 2991 |
402 | 바다는 | 이병창 | 2005.09.05 | 2560 |
401 | 동해 낙산 | 이병창 | 2005.09.05 | 2589 |
400 | 매미 소리 속에 매미가 있다 | 이병창 | 2005.09.05 | 2436 |
399 | 아들에게 | 이병창 | 2005.09.05 | 2956 |
398 | 편지 | solpami | 2005.10.01 | 2507 |
397 | 비상하는 님은 아름답습니다. | 김경천 | 2005.10.11 | 2297 |
396 | 모서리를 읽다 | 김경천 | 2005.10.11 | 2416 |
395 | 알마티 가는 길 [1] | 물님 | 2005.12.17 | 3198 |
394 | 쉼표이고 싶다 | 운영자 | 2006.01.09 | 28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