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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



    이 병창



한줌의 인정이 그리운 세상



몸과 맘이 시린 사람들은



따뜻한 양지를 그리워 한다.



모든 생명의 시작이요  끝



햇빛 같은 사람을 찾고 있다.





세상은 빛을 찾는 목마름으로 시달리고



사람들은 자기 가슴 속 깊이



하늘의 불이 들어 있음을 알지 못한다.



나는 이 세상에 불 지르러 왔노라고



인간의 살 속에 묻힌 불을 꺼내러 왔노라고



외치는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이 손 시린 세상에서



양지가 된 사람



양지이기를 꿈꾸는 사람



그 사람이야말로 만물이 기다리는 사람이다.



이 눈먼 세상의 눈을



열어 주는 사람이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라디아서 6 : 9 - 10)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장 1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