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507673
  • Today : 1227
  • Yesterday : 806


재미있는한자

2013.08.28 06:40

물님 조회 수:3115

 재미있는한자  
                                 -천연물나라에서  - 
 1. 施罰勞馬(시벌로마)

고대중국의당나라일이다.
나그네가어느더운여름날길을가다이상한장면을목격하였다.
농부가밭에서허벌나게열심히일하는말의뒤에서서
자꾸만가혹하게채찍질을가하는광경을것이다.

계속해서지켜보던나그네는
말에게안쓰러운마음이들어농부에게
 "열심히일하는말에게자꾸만채찍질을하는가?"물었다.

그러자농부는자고로말이란쉬임없이부려야
다른생각을먹지않고일만열심히하기때문이라고답했다.

남의말을놓고가타부타언급할수가없어
이내자리를나그네는열심히일하는말이불쌍하여
가던길을멈추고뒤를돌아보며장탄식과함께
한마디를내뱉었다한다.

"! 施罰勞馬(시벌로마)"

훗날말은후세사람들에게이어져주마가편(走馬加鞭)
뉘앙스는약간다르지만상당히유사한의미로쓰였다한다.

施罰勞馬(시벌로마) :
열심히일하는부하직원을못잡아먹어안달인직장상사들에게흔히하는

- 한자공부 : :행할::일할:
:달릴::더할:채찍

- 용법 :
아랫사람이노는꼴을눈뜨고보지못하는일부몰상식한상사의뒤에서서들릴락말락하게읊어주면효과적일것이다.

, 말을들은상사의반응에대해서는책임질없다.
왜냐하면아직국내의현실에비추어고사성어의심오함을깨달을상사는거의없기때문이다.....

2. 漁走九里(어주구리)

옛날한나라때의일이다.
어느연못에예쁜잉어가한마리살고있었다.
그러던어느.
어디서들어왔는지연못에메기마리가침입하게것이다.

메기는예쁜잉어를보자마자잡아먹으려고했다.
잉어는연못의이곳저곳으로메기를피해헤엄을쳤다.
하지만역부족이었다.

굶주린메기의추격을피하기에는...
피하다피하다못한잉어는초어적(?)힘을발휘하게된다.

잉어는자기도모르는사이에뭍에오르게되고, 뭍에오르자마자꼬리를다리삼아냅다뛰기시작했다.
메기가쫓아오는걸알게때까지잉어가뛰어간거리는구리정도였을까? 암튼십리가되는거리였다.

그때잉어가뛰는보기시작한농부가잉어의뒤를쫓았다.
잉어가멈추었을때농부는이렇게외쳤다.

`어주구리(漁走九里)`...고기가구리를달려왔다...

그리고는힘들어지친잉어를잡아집으로돌아가식구들과함께맛있게먹었다는얘기이다.

어주구리(漁走九里) :
능력도되는이가센척하거나능력밖의일을하려고주위의사람들이쓰는말이다.

고사성어는말할약간비꼬는듯한말투로약간톤을높여말하면아주효과적이다.

3. 足家之馬(족가지마), 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

고사성어는 '분수에지나친행동을경계하라'깊은교훈을담고있다.

아주옛날중국진나라시대에, 어느마을이있었는데마을사람들의성씨는신체의일부를따르는전통이있었다.
대대로귀가집안은(), 화술에능통한사람을많이배출한집안은()씨와같은식이였다.

그곳에()집안이있었는데, 집안은대대로손재주가뛰어난집안이었다.
''집안에는매우뛰어난필이있었는데, 역시수씨집안의손재주에의해길들여진것이었다.

어느도적들과의전쟁에수씨집안의아들이말을타고나가공을세워진시황으로부터벼슬을받았다.

이것을앞집의()집안에서는,
"손재주나우리집안의달리기를잘하는발재주나비슷하니우리도말을길러봄이어떨까....?"

하여필을길들이기시작했다. 달후, 도적들이보복을위해마을로내려왔다.
이를족씨는아들에게, "어서빨리수씨집안보다먼저우리말을타고나가거라."

하였고, 족씨집안의장자는말을타고나가다대문의윗부분에머리를털리며어이없게도죽고말았다.
이를족씨는통곡하며,

"내가진작분수에맞는행동을했더라면, 오늘의변을막을있었을것을..."
하며아들의주검을붙잡고통곡하였다.

때부터세인들은분수에맞지않는말이나행동을하는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라고말하곤한다.

足家之馬(족가지마) :
자기의주제도모르고남의일에참견하거나분수에맞지않는행동을하는사람에게흔히하는

파생어 :
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 - 옛날족씨가문의큰아들이집안에서죽음으로인해비롯된. (족씨가문이집안의사람으로인해괴로워하다)

4. 始發奴無色旗(시발노무색기)

옛날부터중국고사에는삼황오제의이야기가전해진다.
복희씨는주역의만들었을아니라, 길흉화복을점치는법을만들었다고전해진다.
이야기는복희씨시대의이야기이다.

복희씨가중국을다스리고있던어느, 태백산의산마을에돌림병이나서많은사람이죽어가고있다는전갈을들었다.

그리하여복희씨는마을로향하게되었는데, 마을은황하의물이시작되는곳이라하여, 시발(始發) ()이라불리고있었다.

마을에도착한복희씨는돌림병을잠재우기위해 3 3밤을기도하였는데, 3일째되는기도도중홀연일진광풍이불면서성난노인이나타나
'나는태백산의자연신이다. 마을사람들은년째곡식을거두고도자연에게제사를지내지않으니, 이를괘씸히여겨벌을주는것이다. 집집마다피를보기전에는돌아가지않으리.' 하였다.

복희씨는자연신이화가것을위로하기위해방책을세우고마을사람들을불러모아말하였다.

'자연신의해를피하기위해선집집마다깃발에동물의피를붉게묻혀걸어두어야하오! '

그런데, 마을사람중에시발(始發)()관노(官奴)하나있었으니, '귀신은본디깨끗함을싫어하니, 나는피를묻히지않고것이다.'하여붉은피를묻히지않은깃발을걸었다.

그날복희씨가기도를하는데, 자연신이나타나노여워하며말하길
'마을사람들이모두정성을보여물러가려하였거늘, 놈이놀리려하니몹시불경스럽도다. 역병을물리지않으리라.' 하였다.

그리하여다음날부터전염병이더욱돌아마을사람들이더욱고통스럽고많은이가죽었으니, 이는 '마을(시발현)노비가색깔없는깃발을걸었기(始發奴無色旗)' 때문이었다.

이야기로인해, 이후혼자행동하여다른사람에게피해를입히는사람이나, 제대로알지도못하면서마구행동하는사람을보면, ' 始發奴(시발노) 無色旗(무색기)'라고하게되었다.

오늘익혀야한자 :
(시작할) (발할) (노예) (없을) () (빗발)

5. 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고사성어는 '사람들틈에서경거망동한행동을삼가라'깊은교훈을담고있다.

옛날중국춘추전국시대에조씨성을가진사람이살고있었다.
조씨에게는만삭인부인이있었는데, 어느날아침부인이말하길,

"여보! 어제꿈에마리가온천으로들어가목욕을하는꿈을꾸지않았겠어요.

아마도우리가말처럼활달하고기운센아들을얻게태몽인것같아요." 라고하였다. 조씨는심히기뻐하여,

"그것좋은태몽이구려어서빨리우리아들을보았으면좋겠소."
라고하였다.

사흘조씨부인은매우건강한사내아이를순산하였고, 조씨는태몽을따라아이의이름을 '溫馬(온마)'하였다.

세월이흘러조온마가스무살이되었다.
조온마는조씨부부의기대와는달리, 마을의처녀란처녀는죄다욕보이는난봉꾼이되었다.

이를보다못한마을사람들은결국조온마를관아에고발하였고조온마는판관앞에끌려가게되었다.

판관이말하길,
"조온마는색기로인하여마을을어지럽혔다(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따라서거세를당함이마땅하다." 라고하였다.

결국조온마는거세를당하였고, 후일사람들은경거망동하는사람에게조온마의일을상기시키기위하여 "조온마난색기"라고충고를하게되었다고한다.

야사에의하면조온마의키는 5척으로 150cm 정도의작은키였다고전해진다.

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
1. 경거망동한사람에게충고할쓰는.
2. 조온마의키가매우작았으므로작은사람을일컫는말로쓰이기도한다.

주의 :
고사성어는빠르게발음이되었다고한다.

6. 善漁夫非取(선어부비취)

옛날중국원나라때의일이다.
어떤마을에어부가살았는데...

그는너무나도착하고어질어서정말없이도있는정도였다.
그래서항상그는마을사람들로부터신망이두터웠고, 그를따르는사람들이끊이지않았다.

그러던어느마을에새로운원님이부임하게되었는데...
그는아주포악한성격의소유자였다.

원님은부임한마을에착한어부가덕망이높고마을사람들의신임을얻고있다는사실을알고괴로워하기시작했다.

'어떻게하면어부를제거있을까?'
한참을생각하다가... 원님은묘안을하나짜내게되었다.

어부의앞에몰래귀한물건을가져다놓고어부가물건을가져가면누명을씌워어부를죽일계획을세운것이다.

번째로그는어부의앞에가마니를가져다놓았다.
하지만어부는하루가지나고, 이틀이지나도가마니를거들떠보지도않는것이었다.
그래서원님은번째로최고급비단을어부의집앞에가져다놓았다.
그러나결과는마찬가지였다.

몸이달을때로달은원님은최후의수단으로커다란금송아지마리를집앞에가져다놓았다.
그러나어부에게는금송아지마저소용이없었다. 어부가손끝하나대지않은것이다.

그러한어부의행동에화가원님은자리에서이렇게탄식을했다.

`선어부비취`(善漁夫非取)...착한어부는아무것도가지지않는구나.
뒤로어부에게감명받은원님은어부를자신의옆에등용해, 덕으로써마을을다스렸다고전해진다.

善漁夫非取(선어부비취) :
자신이뜻한대로일이이루어지지않을약간화가어조로강하게발음한다.

고사성어는당시중국전역에퍼졌고, 급기야는실크로드를타고서역으로까지전해졌으며...
오늘날에는미국, 영국등지에서자주쓰이고있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