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27194
  • Today : 1402
  • Yesterday : 1246


기도

2008.03.31 19:57

새봄 조회 수:1952









기 도
            
                           이 병 창

내 살로 가리어진 골수 속에서

어제는 숨어 계시더니

오늘 당신은 낡은 고무신으로

웃고 계시는군요.

숨바꼭질의 명수

말릴 수 없는 장난꾸러기

나는 빛의 바다를 춤추는

단 하나의 몸

당신을 찾는 재미로

오늘 즐겁습니다.






<Historia De Un Amor >(사랑의 역사) / Guadalupe Pineda Con Los Tr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3 비밀 - 박노해 물님 2016.11.12 1086
362 동곡일타(東谷日陀) 스님 열반송 물님 2019.06.30 1091
361 낭만이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물님 2016.09.01 1092
360 참 닮았다고 물님 2016.09.04 1101
359 별의 먼지 - 랭 리아브 [1] file 도도 2020.11.23 1101
358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물님 2022.01.08 1103
357 뱃속이 환한 사람 물님 2019.01.23 1110
356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물님 2021.08.11 1111
355 가난한 새의 기도 물님 2016.07.18 1115
354 11월 - 배귀선 물님 2016.11.24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