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mi / Say I Am You 나는 너라고 말하라
2008.04.16 19:16
나는 너라고 말하라
젤라루딘 루미/ sahaja
나는 햇빛 속의 작은 먼지
나는 둥근 태양
그 먼지 조각을 위해
태향을 향해
나는 '머므르라'고 말한다
'계속 움직이라' 고 말한다
나는 아침 안개
그리고 저녁나절의 호흡
나는 작은 숲 꼭대기에 이는 바람
벼랑에 밀려와 부서지는 파도
나는 돛대...선박의 키
키잡이 ...그리고 용골
나는 그들이 발견한 산호초
나는 나무
나는 침묵
나는 생각
그리고 목소리
프릇의 음악이 흐르는 공기
나는 돌의 스파크
쇠의 반짝하고 빛나는 불빛
나는 두개의 양초
양초를 정신없이 도는 나방
나는 장미
나는 나이팅게일
나는 향기 속에 길을 잃는다
나는 존재하는 모든 것...
나는 우주를 도는 은하수
나는 혁신적인 지성
나는 들어올림
그리고 떨어짐
나는 무엇이고..
나는 무었이 아닌가
너는 젤라루딘을 아는가
너는 전체 속의 하나
나는 누구인가를 말하라
나는 너라고 말하라.
댓글 4
-
sahaja
2008.04.17 06:02
-
구인회
2008.04.17 09:21
무어시 ~
사하자님께서 번역을..
모타는께 모시다요 ??
사하자님 뭐쩌 !
멋쩌
살쩌** -
새봄
2008.04.17 10:51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 (Anonymous)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s on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 rain.
When you awaken in the morning's hush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ed flight.
I am the soft stars that shine at nigh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내 무덤가에 서서 울지 말아요
내 무덤가에 서서 울지 말아요.
난 거기 없다오. 난 자고 있지 않아요.
나는 온 누리에 부는 천 개의 바람..
나는 하얀 눈의 금강석 반짝임..
나는 여문 곡식 위의 햇살..
나는 보드라운 가을 비..
당신이 고요한 아침에 깨어났을 때
나는 원을 그리며 조용히 날다
돌연히 솟구쳐 오르는 새의 무리..
나는 한밤에 빛나는 부드러운 별들..
내 무덤가에 서서 울지 말아요.
난 거기 없다오. 난 죽지 않았어요.
-
타오Tao
2008.04.17 13:55
아아 먼저 간 우리 가족들을 생각하며 눈물 지어요 ㅠㅠ;;
518묘지에 이런 멋진 글을 바치고도 싶고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 | 벚꽃이 벚꽃에게 [3] | 운영자 | 2008.04.17 | 6363 |
62 | Rumi / Become the Sky 하늘이 되라 [3] | sahaja | 2008.04.16 | 6366 |
» | Rumi / Say I Am You 나는 너라고 말하라 [4] | sahaja | 2008.04.16 | 6778 |
60 | 사월에는 [4] | 운영자 | 2008.04.15 | 7517 |
59 | 새 봄(타오의 감성으로 터치한 물님의 새 봄) [4] | 타오Tao | 2008.04.14 | 7202 |
58 | 새 봄 [4] | 운영자 | 2008.04.10 | 7264 |
57 | 자기 노출증 환자를 생각하며 [4] | 운영자 | 2008.04.10 | 7407 |
56 | 불재의 봄 [4] | 운영자 | 2008.04.09 | 7085 |
55 | 산수유 마을 [4] | 운영자 | 2008.04.07 | 7420 |
54 | 왼손의 쓸쓸함에 대하여 [3] | 운영자 | 2008.04.07 | 7064 |
시라서 ...
루미에게 맞는 싯귀인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