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27161
  • Today : 1369
  • Yesterday : 1246


2009.08.26 22:35

구인회 조회 수:1240

mul.jpg



이스라엘 벤 엘리져(바알 셈 토브)가 살던

산 꼭대기는 가파른 절벽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엘리져는 명상 중에 산 위로 올라가

그 꼭대기 위에  앉아 있곤 했다.


한번은 깊고 깊은 무아지경 상태에 들어간

그는 자신이 절벽 꼭대기 위에 앉아있다는

사실을 잊고서 춤을 추며 앞으로 걸어갔다.

그의 발이 절벽 끝의 허공을 내딛는 순간

멀리 이웃에 있던 산들이 재빨리 달려와

제 몸을 던져 그 발을 받쳐 주었다.

그래서 엘리저는 계속 걸어갈 수 있었다


여기 경각산 뜨거운 고갯마루 불재

수많은 인연들이 삶의 보따리를 푸는 곳

그들이 애환으로 얼룩진 삶의 보따리를 풀때

물님은 산처럼 달려와 그 보따리를 받쳐 주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볍게 걸어갈 수 있었다.


원하는 것을 얻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필요한 존재여야 한다

존재가 곧 축복이요

삶이 곧 찬송이라시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66 청보리수가 열릴 무렵에 file 도도 2020.05.30 1553
1265 우명산 도덕사 - 숨님 시 file 도도 2020.05.26 1513
1264 무여스님 file 도도 2020.05.25 2970
1263 경각산 맨발 접지예배 도도 2020.05.18 2339
1262 불재 접지마당 file 도도 2020.05.05 1495
1261 참나무 표고버섯 재배 첫경험 도도 2020.04.27 1471
1260 평화통일 <일요>기도회 file 도도 2020.04.21 1369
1259 익산 석불사 file 도도 2020.04.15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