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벚꽃에게
2008.04.17 06:15
벚꽃이 벚꽃에게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간이 철렁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 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난 이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08. 4.17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간이 철렁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 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난 이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08. 4.17
댓글 3
-
새봄
2008.04.17 10:48
-
타오Tao
2008.04.17 11:39
귀한 존재함으로 피어난 나의 새봄님.. 그리고 물님...
저도 예.. Surrender.. 귀의.. 오직 고마울 뿐..
세상의 모든 꽃들이 가냘픈 가지와 꽃잎
그리고 여린 잎을 파르르 떨면서 전율합니다..
봄비도 봄바람도 숨을 죽여 이 기적을 축복합니다..
그들은 차마 꽃에게 사랑한다고 감히 말도 전하지 못합니다..
아아 자신의 본성을 뫔을 다하여 훌~훌~눈꽃송이처럼
흩날리는 4월의 벚꽃이 환하게 웃으며 춤을 춥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은 저는 그들을 바라보며
가만이 길게 숨을 들이쉽니다.. 부끄러운 몸짓으로..
그리고 더없는 순정한 마음으로 잠시 벚꽃의 심장이 되어봅니다..
"쿵.쿵.쿵.쿵. 가슴설레이며 타오르는 축제여!"
설산의 벚꽃이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를 꽃비바람에 날려보냅니다
후~~~~~ Oh늘 기쁨으로 충만하시길...
-
구인회
2008.04.17 17:47
판소리 한마당에
새봄님 추임새
타오님, 아니리 돋보여
난 고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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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씀따라
꽃비되어 흩나리는 벚꽃을 다시 만나는 지금..
본성을 다하여 피워낸 꽃
문득 거두어 가실 때에
다.. 예.. 하는 순명으로 살아가고픈 아침입니다.
벚꽃 되어보기.. 아니 벚꽃이기..
(마음 나누어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