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와 같이 한국교회는 통일의 걸림돌”
2014.03.28 18:08
김창락 교수, “유대교와 같이 한국교회는 통일의 걸림돌” | |||||||||||||
한신대신대원 목요강좌, 김창락 교수 ‘이스라엘 분단과 한반도 통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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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학자이자 민중신학자인 김창락 한신대명예교수가 이스라엘 민족의 분단과 한반도 상황의 유비를 통해 현재 한국기독교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한신대 신학대학원 2014년도 1학기 목요강좌가 ‘한국교회와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진행 중인데 그 첫 번째 강연으로 3월 27일 오후 1시 컨벤션홀에서 김창락 교수의 강연 ‘이스라엘의 분단과 한반도 통일: 성서적 접근으로 본 통일’이 시작된 것이다.
김창락 교수는 독일의 신약학자 루돌프 불트만의 “구약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사는 실패와 좌절의 역사이다. 그러나 예수사건을 통해 종말적 구원이 이뤄졌기 때문에 구약의 약속은 유효하게 됐다.”라는 증언을 전하며 하나님의 구원사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어떻게 시도되고 좌절했는지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결국에는 제사장과 율법학자들이 지배하는 폐쇄적 종교집단으로 전락했는지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남북으로 이스라엘이 분단되었음에도 특이한 점은 통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가 없었다며 유일한 것이 에스겔의 나뭇가지가 이어지는 환상에 대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바벨론에서 귀환한 남유대 백성이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을 때 옛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하고자 했으나 거절한 것은 마지막 민족통일의 기회를 외면해 결국 유다와 사마리아의 관계가 예수시대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초대교회가 복음의 유지에 따라 하나님의 종말적 구원에 역할을 다해 하나님의 구원사건이 된 것처럼 지금의 기독교가 예수의 정신으로 바뀐다면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락 교수는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통해 아래와 같은 결론을 통해 민족통일에 대한 몇 가지 대안을 도출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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