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2049
  • Today : 904
  • Yesterday : 1521


진달래마을(9.13)

2009.09.13 23:29

구인회 조회 수:1652

8.jpg 

1.jpg 

2.jpg 

3.jpg 

4.jpg 

6.jpg 

7.jpg 

5.jpg 


           
           "하느님께 돌아오는 한 시간이 장차 올 세계의 모든 생활보다 값지다" 는
            말씀이 떠오르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교회가는 길

            연료가 부족하군요. 저 주유소에서 넣어야 하는데 유난히 마음 가는 주유소를 지나쳐버린
            마음 뒷켠에는 당골 주유소를 이용해야겠다는 마음이 묻어납니다.
            늘 주유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마지막 주유소. 아뿔사 오늘 따라 주유소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마음 땡길 때 첫번째 주유소에서 널걸"  첫번째 느낌을 놓쳐버린 대가가 이런거군요.

            사람도 그러겠지요. 언제까지 있을 것 같은 사람, 어느 순간 떠나버리고
            거듭된 헤어짐으로 예민한 감성은 움추려들고 오그라 듭니다.
            그리하여 숙어진 마음은 지혜란 미명하에 불신과 의심의 크기를 키워나갑니다.
            지혜가 아니라 언젠가 그 독에 상처입을 독을 물고 있는 허깨비인 거죠.
       
            늘 변함없는 기원, 주일날 많이들 좀 오셨으면 바랄 것이 없겠다는 것.
            왜 저는 지금껏 이런 쓸데 없는 기원을 물고 사는 걸까요?
            업으로 돌립니다만 김은주님 그런 것에 걸려있는 저를 보면 모자란 사람 보듯.
            오래 살다 보니 이 분이 왠만한 도인만큼이나 훨 초탈한 존재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물님은 오랜동안 집을 저본 초월의 경지에서 무너져버릴 모래 위에 집짓지 말고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반석 위에 새집 지으라고 마음을 뒤 엎으십니다
            돌이켜보니 먹고 사는 것에 매여 광대짓을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에니어그램에서 뵌 요한님, 진주님 뵈어서 특별히 반가웠습니다.
            진주님은 언제 세어보셨는지 오늘 예배드린 교우가 아이까지 포함해서 스무명이라면서
            이 스무명이 수천명이 모인 예배당에서 느껴지는 기운보다 더 센 에너지로 다가온다고 하십니다.
            장수하늘소마을 연못님 가족이 오셔서 자리가 더욱 따뜻하고 넉넉해졌습니다.
   
            단풍나무 옆 길모퉁이 키가 덜썩 커버린 산비장이 금주면 인상필 듯합니다.

                                                            
                                                                                                                sia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8 오권사님 가족 나들이 [1] file 도도 2009.02.15 1626
417 홍근수목사님의 파안대소 file 도도 2009.02.01 1409
416 북치고 춤추고 file 도도 2009.02.01 1425
415 홍목사님 쾌유를 기원합니다. file 도도 2009.02.01 1493
414 홍근수 목사님 file 도도 2009.02.01 1478
413 도법스님과 나누는 새해 덕담 file 도도 2009.01.29 1630
412 소떼 이동 file 도도 2009.01.22 1612
411 아프리카 김동이선교사 마사이학교 file 도도 2009.01.22 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