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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쓰는 일기.3

2008.05.20 12:08

하늘꽃 조회 수:6450

뼈와 살만으론
사람이 아니지
뜨거운 피가 돌아야 사람이지
그 피를 흘리고 흘려서
한세상 뒤엎을 수 있다면
이승의 불신과 고뇌
가진 자의 교만과 빈자의 무기력을
부활시킬 수 있다면
인간으로서의 비참함과
부러진 자존심을 일으켜 세울 수만 있다면
아, 그것은 유혹이지
나의 초조함이지
아니, 그리스도의 꿈이지.







  

요즈음 세상 일어나는  가슴아픈 하나님의 시그날로
새벽재단을  더 신중히 쌓게 하신다
오늘 새벽 내 마음 한구석에서 "오늘은 일어나지 말지?"하지 않는가.
화들짝 놀라 벌떡일어나 교회에 갔다
그리고 돌아와~
나의 하느님이 물에 젖고 있다 시집을 펼쳤다
이시저시 보는중에~
이 위에 시에 눈이 꽃혔다
그리고 한절한절 읽어나가는중에
또 가슴이 벌렁벌렁 뛰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구절
아니,그리스도의 꿈이지!!라는 이곳에서
난 그만  마음속으로 외치게 된다
아래와 같이~

와~
하늘에 뜻이  물시인 땅에 다 이루어 졌구나
할렐루야~
이렇게~ 좋을 수가 없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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