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791
  • Today : 869
  • Yesterday : 1151


하루 때문 / 다석일지[1]

2009.09.27 08:21

구인회 조회 수:2491


"하루
때문
" (1955.4.26)


                 한
                 이승에선
     꽤 한 해 뵈는     
                 하루때문            
                 긴지도 모르지라오 비러 자븐 날은
                 1956. 4. 26


              이 세상의 시간으로 보면 꽤 긴 한 해
              하루 때문이겠지요
              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느님께 일년 빌려서 날 잡은 날
              1956년 4월 26일
      
              이 글을 쓰신날이 1955.4. 26일
              선생님이 떠나시기로 하신 날이 1956년 4월 26일이니까 딱 1년
              앞으로 하느님께 빌려 잡은 1년 동안
              성차광명 成此光明
              받은 뜻을 완성하겠다는 굳은 작정이 아니실런지요.
              그러나 이 한 해 마저 꽤 길게 생각되는 것은
              하루 때문이라는 것
              이 하루 만으로도 족하다는 생각이셨겠지요.
              하루 밖에 없는 하루살이 인생
              참으로 채우고 말씀과 영으로 채우는 이 하루를
              다 살기도 길다는 한 생각에 정신을 차립니다.
      
                                                              sia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4 마법의 나무2 [1] 어린왕자 2012.05.19 2840
843 사마천 - 끝 까지 살아남아야할 이유 도도 2015.09.07 2838
842 산4 [1] 어린왕자 2012.05.19 2838
841 Guest 텅빈충만 2008.05.13 2837
840 채근담에서 물님 2019.12.18 2836
839 비밀니임 울비밀님 완... 도도 2012.05.05 2836
838 Guest 매직아워 2008.12.25 2834
837 Guest 구인회 2008.10.21 2834
836 Guest 이연미 2008.06.05 2834
835 당신의 이름은 '데카' 입니다. [1] 眞伊 2014.08.29 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