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꼬 사라 우꼬 사라
2008.05.29 11:52
우꼬 사라 우꼬 사라
최 경 수 (한마음 노인 병원장)
우꼬 사라
우꼬 사라
좋아서 우꼬 사라
우꼬 사라
우꼬 사라
슬퍼도 우꼬 사라
바람으로 떠도는 나그네여
우꼬 자야 우꼬 인나
우꼬 죽어야 우꼬 태어나
우꼬 사라
우꼬 사라
우꼬 주면 우꼬 받고
우꼬 가면 웃고 온다네.
댓글 3
-
구인회
2008.05.30 10:55
-
김상윤
2008.06.02 13:28
내 안의 친구(아내)
- 최경수
내안의 친구는 참 좋은 사함이다
내가 부탁한 것은
한번도 거절한 일 없이
기쁜 마음으로 다 들어 준다.
내안의 친구는 아름답다
겉으로 볼 때는 꾸밈없이
소박하다고 말들하지만
그것은 내면의 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내안의 친구는 부드럽다
내가 슬프고 우울할 때
상냥한 목소리로
아이를 달래는 어머니 처럼
화사한 웃음을 머금은 채
포근히 감싸준다.
내안의 친구는 정말 착하다
상황에 따라 스스로 물러설 줄 알고
남의 아픔을 자상하게 이해하면서
어떻게는 도와 둘려고 애쓴다
내안의 친구가 얼마나 사항스럽고
귀여운 존재인 줄
남들은 아무도 모른다
이세상에서 나 혼자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다.
이것이 나의 행복이다.
점심시간에 최원장님 사모님의 핸드백에서
입수한 낭독시 입니다.
어떤 마음이셨는지요.
-
하늘
2008.06.02 16:34
저렇게 자상하신 분이 아내에게 어떤 부탁을 하셨을까~~~
생각했다고 하면 부부싸움 나겠죠? ㅎㅎ
반성 많이 했다고요.........
왜 또 물어보시냐고요......
한번 따져보자는 거냐고요.......^^
본 받읍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13 |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 구인회 | 2010.07.27 | 4857 |
312 | 흰 구름 [1] | 요새 | 2010.07.06 | 4860 |
311 | 초 혼(招魂) [1] | 구인회 | 2010.01.28 | 4863 |
310 | 꽃 -김춘수 | 물님 | 2012.07.24 | 4864 |
309 | 아침에 하는 생각 | 물님 | 2009.04.10 | 4869 |
308 | 보고 싶다는 말은 | 물님 | 2012.06.04 | 4876 |
307 |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 구인회 | 2010.01.29 | 4877 |
306 | 섬진강 / 김용택 | 구인회 | 2010.02.18 | 4879 |
305 | 신록 | 물님 | 2012.05.07 | 4881 |
304 | 세월이 가면 | 물님 | 2015.02.20 | 4882 |
하루 아침에 웃음이 된 게 아니고
씨앗이 껍질을 깨고 나오듯
오랜세월 웃음의 삶을 사셨군요
"우꼬 가면 웃고 온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