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마을[9.27]
2009.09.29 20:43
비가 촉촉히 내려주는 가을 고개 넘어 도달한 불재 고단한 삶을 잠시 내려놓고 불재 꼭대기를 향하는 마음 어쩜 기필코 꼭 정점에 이르고야 말겠다는 다짐에서 일까? 아님 주일날 신앙인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는 태도에서 일까? 가지가지 마음을 가지고 오는 이 길을 통해서 점점 깨치는 것은 "존재와 존재 사이에 가로 놓여 있는 영역을 향하여 우리들의 복판에 감춰있는 하느님의 나라를 향하여 그리고 '나'와 '너' 사이에 자리잡은 '그 곳' 을 향하여...... 진실로 인간의 역사는 하느님께로 접근하려는 신비롭고 오묘한 운동이다" 고 기록한 부버의 말씀처럼 수많은 이유 중에 오늘도 이 꼭대기에 오르고 또 오르는 이유는 하느님으로부터 명령받았기 때문이며 하느님께 오르려는 신비롭고 오묘한 운동이랄 밖에 달리 설명할 수 없습니다. 물님은 베드로 사도가 죽음을 앞두고 교회와 신앙의 후배들에게 간절히 전하고 했던 8가지 덕에 대해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믿음이 뿌리라면 사랑은 그 열매" 라시며 사랑의 공간을 확보해 주시는 것이 사랑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하늘소마을 연못님 가족, 구미에서 오신 회복님과 아이들, 빛나님 요한님 그리고 늘 여기까지 한걸음에 달려오신 사랑하는 님들께 마음 속 깊이 존경드리옵니다. 오늘따라 김은주 님이 불재에서 밥 안먹고 집에 와서 밥 먹는다고 타박이 심하군요. 불재에서는 밥공기가 아니라 산공기를 먹고 경각산을 우악스럽게 소요유하는 먹음직스러운 소 살아 숨쉬는 산소를 마셨건만... !! sial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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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회
2009.09.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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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
2009.10.04 20:57
서영이 사랑해!
끝까지 고쳐가며 완성한 자랑스런 연주였어요.
그리고 서영이 아버지는 2부 공동식사를 다함께 나눴으면 하는 바람이 굴뚝입니다
그대신 다른 요일에 올라오셔서 풀과 산소식사를 한끼하시면 어떨까?
아니면 주일 아침조반을 그렇게 하시든지........착한 은주말씀 들으시고 .아멘하시길.........
오늘 판님이 가시면서 남긴 말씀이
"불재는 격조있는 풀씨만 어떻게 알고 날아와서 자연번식하고 있는 게 참 신기하죠. 모든 게 다 약이에요."
"맞아요. 인동초 좀 봐요."
주일마다 꾸지뽕차 드시고 한주간 자랑스런 열매의 삶을 사시는 우리 가족들 되시길........... -
구인회
2009.10.06 14:04
Oh~ Happy 진달래 Fami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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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지 맘대로
저렇게 잘 칠줄
까맣게 몰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