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24517
  • Today : 1216
  • Yesterday : 1264



뜻을 이루기 위하여 먹는다



                 알찬 쌀을 쪽정이 같은 내가 먹을 자격이 있단 말인가?

     

                 중생인 부족한 우리로서는 떳떳하게 먹을 수는 없다.

                 참으로 미안하기 그지없으나

    그렇다고 안 먹을 수 없으니 먹는 것이다.

     

    그러니 먹는 까닭은 구차한 생명을 연장하자고 먹는 것이 아니다.

    몸삶을 연장해서는 무엇을 하겠는가?

    아까운 밥만 썩일 뿐이다. 그보다는 이제라도 깨서 완전한 사람

    이 되려고 깨우치는 약으로 먹는 것이다.

     

    사람이 얼나를 깨달은 참사람이 되는 것은 하느님의 뜻이다.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하여 먹는다.

    그렇게 되면 조금이나마 쌀에 대하여 덜 미안하게 될 것이 아닌가?

    내가 쌀로 하여금 하느님의 뜻을 이루게 하기 위하여 먹는 것이다.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니 그곳에 욕심이 붙을 수가 없다.

    식탐(食貪)의 욕심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깨는 약으로 먹는 것이다.

     

    하느님께로 나아갈 길을 바로잡는 것이 인생의 사명이다.

    사람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밥을 먹어야 한다.

                                                        

                                                                          (195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1 확실한 치매예방법 물님 2018.05.27 1030
270 아토피 치료에 참고하십시요 물님 2020.04.18 1030
269 단식 ― 비움과 채움의 율동을 조율하는 비상처방 물님 2018.01.11 1031
268 물과 노화 도도 2017.06.08 1032
267 기관지에 좋은 약초들 물님 2018.07.27 1032
266 약이 되는 차 물님 2018.08.16 1034
265 프로폴리스 물님 2020.08.10 1034
264 지혜로운 자의 삶 [1] 물님 2017.09.21 1035
263 감자 이야기 물님 2018.03.19 1035
262 폐 건강을 위한 조언 물님 2018.11.27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