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비단그물버섯
2009.10.26 22:45
불재 숲속 산책로 심권사님과 함께 산속을 걷습니다. 이 숲에는 신갈나무, 소나무, 생강나무, 산벚나무, 떡갈나무 노간주나무 등 다양한 식물군이 있는 곳이라 그냥 걷기만 해도 자연이 주는 사랑의 효소 피톤치트를 공짜로 마실 수 있습니다. 이 산책로를 거닐다가 눈네띠는 버섯 하나 저보다 먼저 권사님이 솔버섯이라고 말씀을 건네십니다. 그렇지,, 소나무 숲에서 흔히 무리지어 자생하는 솔버섯 하지만 정식 이름은 큰비단그물버섯.. 저는 사실 큰비단그물버섯(솔버섯)을 먹어본 적이 없지만 그물버섯 중에 식용버섯으로 큰비단그물버섯을 꼽는답니다. 버섯의 표면을 관찰해 보니 곤충이나 애벌레가 먹은 흔적이 있군요 자생버섯 맛과 향을 기억하던 터라 맛을 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군요. 하지만 혹시 독이 있을지 모르니 조심해야겠죠. 혹 산책하시다가 큰비단그물버섯을 만나시거든 눈으로만 드세요 si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