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507744
  • Today : 1298
  • Yesterday : 806


2014.4.27

요한복음 9장 1절~7절

 

이 공간 안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여 바라보기를 한 느낌과 되어보기를 한 느낌을 나누어 봅시다.

순서 없이 먼저 올라오는 대로  나누어 봅시다.

 

혜경님 - 정면에 보이는 데카그램 도형에서 연두색이 보입니다. 바라보는 느낌은 싱그러움, 되어본 느낌은 뭐랄까....

 

씨알님 - 미양님의 스카프가 오동나무꽃 색깔입니다. 올라오면서 보니 오동나무가 벌써 꽃을 피웁니다. 저는 영광님을 바라보니 뒤에 말레비치의 그림과 어울려 빛이 납니다. 너룰 통해 너를 비춰보라고 합니다.

 

권사님 -  천장의 통나무를 보니 웃어른들이 교훈을 주는 것 같습니다. 지혜를 주려고 하늘에서 스크럼을 짜고 있습니다.

 

물님 -  성소는 상투가 튀어 보이는데......

 

권사님 - 신나게 하고 다니는 모습이 발랄해 보입니다.

 

성소님 -  앞에 있는 도자기 단지가 보입니다. 항상 그자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새롭게 보입니다. 담을 수 있어서 깊어지고 고요한 느낌이 듭니다.

 

영님 - 천장에 달린 골드빛 등불이 조화롭습니다. 되어보니 나는 빛이다 합니다.

 

하늘님 - 천장 중앙에 원판을 봅니다. 모여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되어보니 모두들 나를 향하고 있어 부담스럽고 집중을 받으니  또한 좋습니다.

 

춤꾼님 - 저도 도자기 단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소박하고 투박한 느낌입니다. 되어보니 안정감이 있고 편안합니다.

 

옥님 - 등의 위치가 조화가 되고 균형이 있습니다. 되어보니 환해서 유익을 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도도님 - 화이트보드를 바라보니 깨끗하구나, 되어보니 나는 선택을 받은 존재로구나 자랑스럽습니다.

 

알님 - 아내의 철쭉빛 옷을 봅니다. 기대가 큰 느낌이었는데, 되어보니 별거 아닙니다.

 

물님 -  등을 선택했는데 참 밝은 느낌입니다. 되어보니 전재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남 장성 백양사에 가면 국기단이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던 제단인데, 호남지방에 병이 돌거나 사회 문제, 재앙이 있을 때 관리들이 모여 제를 지내며 기도를 올렸습니다. 네 군데에 문이 달려 있고 가운데에는 정사각형의 돌단이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슬픔과 분가 올라옵니다. 억울함도 있습니다. 어떻게 풀어야하나 하는 절망감과 막막함이 있었는데 딥그린과 함께 국기단에서 몸기도를 올렸습니다.. 각자가 자유로이 몸짓을 통해 마음을 하늘에 올렸습니다. 

 

기 분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마음을 정화하는 작업을 하고 들어가면 좋습니다. 왼손은 받는 손입니다. 왼손을 안테나로 삼아 하늘에 올리고, 오른손으로는 가슴을 쓸어담아 돌려 훑어 내보냅니다.  이 동작을 반복합니다. 슬픔을 경험했으면 보내주어야 합니다.

 

칼릴지브란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

 

세월호의 아이들이 가는 곳을 우리도 가게 되어있습니다. 세월호처럼 바다에 빠져있는 우리나라 꼴을 보고 있는겁니다.

 

영광님 - 질문이 있는 자만이 살아있는 자입니다. 철저하게 물으면 답을 찾습니다. 책 제목에 "주여왜?"라는 게 있는데 절규하면서도 물을 수 있는 용기와 제자들의 관심은 애착입니다.

 

혜경님 - 누구의 죄인가를 따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돌아보는 게 먼저입니다.

 

하늘님 -  거짓영재가 떠오릅니다. 죄는 죄인데 누구의 죄인가?라는 소경이 죄라는 분명한 사실을 확인하고 싶은 내심이 있습니다.

 

물님 - 데카그램의 영적 세계는 삼진법적인 시스템입니다. 창조의 원리도 하늘, 땅, 인간은 하나이다라는 것, "우리"라는 말도 삼진법을 의미합니다. 서양은 이진법사고입니다. 인과응보는 결과에서 원인을 알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 업보에 의해서 눈 먼 것이다라는 흰두이즘 사고입니다. 천민 태생은 전생에 선업을 쌓지 않아서 그런다 다음생에는 브라만으로 태어나라는 현세를 지배하는 논리인 것입니다.당연히 눈 먼 죄인이라서 동정해야할 가치가 없다는 무자비한 사상, 연민이 없습니다. 누구의 죄냐는 판단과 정죄만 있습니다. 이 물음은 어떤 물음일까? 완고한 틀을 보여주는 질문입니다. 너희들은 태어날 때부터 눈 먼 집단이라는 뜻입니다. 인류의 형편이 이렇습니다. 자기 안의 감정 상태, 행동과 사고를 각성하지 못하는 집단입니다. 종교도 인간을 눈멀게 할 수 있습니다.

 

성소님 - 5젖ㄹ 말씀에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 내가 빛이다라는 말씀에서 예수님뿐만이 아니라 나도 곧 빛이다라는 깨달음이 옵니다. 그러면 낮 동안에 해야할 일은 무얼까? 아무렇게나 보내는 나의 하루가 절박한 상황에서 살고자하는 사람에게의 하루와 같은 건데... 

 

물님 - 눈을 뜬다는 것은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애벌레가 볼 수 있었던 것은 나비가 되어 보이는 것과는 다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개화된 인간의 영혼입니다. 지금 내가 씨앗이라면 씨앗이 터지는 것이 눈뜨는 것입니다. 선지자 seener는 먼저 보는 사람입니다. 지금을 잘 보니까 미래가 어떠할 지를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