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픔 아시는 ................
2009.11.01 21:49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진달래 식구들은 말을 안해도 내 아픔을 잘 알고 있을 것 같았습니다.
육체의 아픔이나 마음의 아픔을 눈빛만 봐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지혜로운 구박사님이 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내 몸에 붙어 있기 힘들다고 데모하는 자궁의 신음소리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구박사님의 큰 사랑을 한아름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 아무도 안주고 혼자만 복용한다는(특히 강조함^^) 울금, 꾸지뽕 나무와 열매 엑기스.....
그리고 가시오가피까지...........................
저 감동 먹어서 벌써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내 아픔을 이렇게 잘 알아 주는 사람은 처음이예요~"
구박사님, 놀래시더군요...ㅋㅋㅋ
그런데 정말입니다.
남편도 저를 사랑하는 마음이야 한이 없겠지만 병원에 가보자는 말 밖엔 하지 못했으며,
병원에 가도 신뢰로운 의사 만나기 힘들었습니다.
(내가 만난 의사들은 문제 일으키는 장기는 떼어낼 생각을 먼저 했지요.)
전공분야 이외엔 관심도, 혜안도 없는 듯 보이는 전문가바보인 경우가 많았답니다.
지금 제 주방에선 꾸지뽕이 붉은 빛을 내며 졸아들고 있습니다.
얼마나 졸았나 열어보는 주전자 안에
뽕먹고 괴력을 발휘하야 일신우일신하는 하늘의 모습이 보입니다^^
구박사님은 좋든 싫든 오늘부로 하늘의 주치의로 임명되셨습니다.
오늘부터 주치의 말씀대로 볶은 곡식에 1일 2식에 걷기 명상에.......
큰 사랑과 함께 내려진 처방이라 효과 만점일것 같습니다.
전화로 이것저것 챙기시면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애들은 지들이 알아서 하라고 내비두고................."
내 마음의 처방까지 챙기시는 인회님, 참 고맙습니다.
댓글 13
-
가온
2009.11.02 11:04
-
구인회
2009.11.02 15:26
"열씨미 일한 그대.. 좀 쉬라" 고 아버지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입니다..
하늘님의 주치의는 아버지시요.. 저는 돌팔이
그러나 과분하게 임명해 주셨으니..
아버지의 조수로 하늘님이 완치되도록 신명을 다하겠나이다 * -
구인회
2009.11.02 17:07
어성초(약모밀)를 권해드립니다..
어성초魚腥草의 항균작용, 항염작용, 항암작용 등
근종세포 증식 억제 및 파괴에 매우 유효합니다.
불재의 어성초가 이제 가을을 맞이해서 하늘을 닮아가고 있는데
하늘님을 위하여 어성초가 미처 하늘에 오르지 못하고 있나봅니다
다음주에 남은 잎줄기라도 모아서 드릴께요,, -
제로포인트
2009.11.02 18:38
가온님!
신음하는 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달래며 지내는 간절한 모습이 남같지 않게 느껴집니다.
내아픔을 가온님 역시 너무나 잘 알고 계실것 같네요. (이런 걸 동병상련이라고 하나?^^)
어디 사시는지...... 불재 오시면 좋은 약초 나눠드리고 싶어요... -
제로포인트
2009.11.02 18:49
제 주치의는 하나님이시고 구박사님은 조수시라고요?
너무 깐깐한 조수를 만나서 한숨이 먼저 나옵니다요.
저녁 안먹는건 아침을 곡식으로 먹고 그나마 맛난 점심이 있어서 자신있게 대답한건데...
점심까지 먹지 말라니.....
학교밥은 내가 안해도 되지요....게다가 맛있죠....애들 급식지도도 해야하죠.....
어떡해요???
OTL(급좌절...)
점심은 어찌 안될까요? -
구인회
2009.11.03 16:10
제가 쓰는 비법은 종양세포를 굶겨 죽이는 방법입니다 *
제가 드린 울금(커규민)은
종양세포의 증식억제 및 자살을 유도합니다 - 믿거나 말거나 -
하늘꽃
2009.11.03 18:53
제로포인트님~
에덴을 회복시켜주신 십자가 보혈의 은혜를 바라보며
예수그리스도이름으로 나음을 입을지어다!!!!!!집중하여 기도했어요
제로포인트님~ 마음 평안히 잡수시고 나은모습바라보며 끝가지 찬양을!!!!!!!!!승리하세요
성령충만~오직예수!!!
계속 기도합니다
구인회님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해요!!!!!!!!
에브리바디 갇불렛스유~~~~~~~~~ -
제로포인트
2009.11.03 22:00
할렐루야! 뜨거운 감사로 목이 메어옵니다.
하늘꽃님도 함께 기도하신다니 천군만마를 얻은 장수의 마음이 이보다 더할까 싶습니다.
나은모습 바라보며 찬양 그치지 않는 삶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하늘꽃님도 늘 건강하시길 저도 기도할께요~ -
하늘꽃
2009.11.03 22:44
가정예배를 드리고 들어오니
마음이 딱 통한 답글로 저도 가슴이 멍해 옵니다
할렐루야~~~~~~~~~
제로포인트님따문에 오늘 가정예배는 십자가의 은혜에 대해 조목조목 나누게 되었지요
그래요~
꼭 그렇게 하세요
감사해요
선교다니며 더 확실히 믿게 된것은
우리하나님은 못고칠 게 없으시다는거예요~
이태껏 ~완벽하셨습니다.
계속 그러실걸 믿어요~
불재 산 위에 올라가셔서~
두팔딱 벌리시고 하늘을 보시며 누워있다 오시면 참 좋겠네요
모든것 내려놓고.....
제로포인트님이 얼음놓듯 몸을 풀어놓으시면
몸은 녹아 지구가 되어버리죠
태양을 그렇게 돌아보시지요~
말씀의 빛 치료의 광선은 제로포인트님께 집중되실겁니다 ~
그분이 우리티료자되신 하나님아버지시니까요 아멘~.
사랑합니다~
갇불렛스유~ -
도도
2009.11.04 06:54
이 글을 읽고 댓글을 단 후에
당장 어성초 채취하러 가야겠다. 서리맞기 전에 얼릉
우리 하늘님 얼룽 주어야지 행동개시 자잔........ -
도도
2009.11.04 06:55
도도님처럼 가위들고 행동으로 가야지
댓글만 달고 있으면 어쩌자구...!
물 -
제로포인트
2009.11.04 15:17
가위든 물님 도도님께도 하늘의 은혜의 광선이 함께 하시길.......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제가 이래서 한 주만 불재에 못 올라가도 속이 허~해유.
지난 2주 연속으로 속이 허~했슈~~~~~^^ -
물님
2009.11.06 06:20
미우라 아야꼬의 애송시일본의 여류 소설가 미우라 아야꼬(三浦綾子)는 ‘빙점(氷点)’이란 제목의 소설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작가이다. 그녀는 일본에서는 드물게 보는 크리스천이다. 크리스천 중에서도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그녀가 크리스천이 된 것은 지독한 질병 중에서였다. 20대 나이에 결핵과 척추카리에스에 걸려 병석에 누워 있게 되면서 성경을 접하고 크리스천이 되었다. 20대 한창 나이에 남다른 고통을 겪으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이다. 고통이 오히려 축복이 된 셈이다.
미우라 아야꼬가 애송하였다는 신앙 시가 있다. 작자 미상의 시이다.
아프지 않으면 드리지 못할 기도가 있다.
아프지 않으면 믿지 못할 기적이 있다.
아프지 않으면 듣지 못할 말씀이 있다.
아프지 않으면 접근하지 못할 성소가 있다.
이프지 않으면 우러러 뵙지 못할 성안이 있다.
아, 아, 아프지 않으면 나는 인간일 수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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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성이 담긴 약초를 복용하시고, 쾌유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10여년 전부터 의사로부터 적출시술을 해야한다는 말을 듣고도
10년 이상을 달래며 지내왔답니다.
피곤하면 의식이 되는 내 몸의 신음 소리를 들으며 동거하고 있지요...^^
밤마다 남편이 기도를 해주는 손길 아래서
언젠가 낡은 옷처럼 육신을 벗게 되는 날까지...
힘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누군가 나의 아픔을 공감해주고 쓰다듬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치료법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