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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임실 고갯마루 쉼터 <불재>



                몸과 마음이 하나로, 몸ㅏ


       “몸+마음=몸ㅏ”

            몸과 마음을 조화시키는 일. 불재지기 이병창 목사가 ‘뫄ㅁ’이라는 단어를 만든 이유다.
            불재에선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일이라면 뭐든 즐길 수 있다.

            도자기 체험, 차와 음악, 자연생태학습, 명상과 기도, 그리고 성격치유 훈련도 할 수 있다.


            삶을 나누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언제나 찾아오란다. 여행길 쉼터라고 생각해도 좋고, 도예체험장이라 여겨도 좋다.


            문화와 대화를 나누는 사랑방이나 기도처여도 상관없단다.


            처음 들어가면 도자기 전시장 겸 찻집. 자주 마셔 보지 못한 보이차를 대접받았다. 떫은 맛은 없고 향이 오래 남는다.


            보이차는 묵을수록 향이 깊고 품질도 좋단다. 황토와 나무로 빚은 편안한 사랑방 같다.


“몸+마음=몸ㅏ” .





도예체험장에선 한 가족만으로도 체험이 가능하다. 가족이 둘러 앉아 흙과 친구가 되는 사소한 모습을 보는 것이 이 목사의 가장 큰 흐뭇함이므로. 환경단체일을 하다 사람들에게 흙을 만지게 하자며 시작한 일이다. 흙은 자연이며, 성경에선 인간의 몸 아닌가. 마음을 다해 흙의 감촉을 느끼며 감각을 일깨우는 것만큼 심신이 조화로울 때가 또 있을까.


‘살리기 수련장’에선 고요한 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 수강자로 북적인다. 호흡과 명상을 통한 살리기, 애니어그램이라는 성격 극복 프로그램,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 집중력과 감수성을 키우는 훈련 등이다. 이 목사는 묵상 예배 뿐 아니라 불교의 참선, 인도의 명상까지 두루 섭렵했다.
방학 때가 되면 경각산에서 생태체험학교을 벌이며, 숲 속 무대 공연장과 수련장을 이용해 보름달 축제와 다양한 수련을 통한 캠프도 진행한다.


글·사진 김진용 기자 문의·063-644-1551, moam.co.kr



Info | 이렇게 가세요
*호남고속국도 전주IC → 17번국도 남원 방향 → 한일장신대학 못 미쳐 고가도로를 탈 것 → 749번지방도 우회전 → OK산장 쪽 → 고갯마루






글·사진 김상미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