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입은 절망
2009.12.20 19:42
몸을 입은 절망
물
어제는 잘 익은 저녁노을을
홀로 바라보는 마음이
서운했지요.
오늘 새벽
십이월의 서릿발을 내려다보는
백당나무 열매의 선홍빛을
전하지 못하는 마음은
더욱 안타깝습니다.
그대를 생각하면
바라볼수록 만져지지 않는
이승의 황홀은 모두
사람의 몸을 입은 절망입니다.
2009.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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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름으로 접시꽃나무, 까마귀밥나무
그 열매명은 사랑의 열매 세 개의 빨간 열매는 나와 가족과 이웃,
빨간색은 따뜻한 사랑의 마음,
모인 줄기는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뜻의 사랑의 열매로 알려져 있기도 한 나무가 백당나무입니다.
“백당나무의 붉은 열매는 한겨울 우리 주변를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
이웃사랑에 대한 실천의 상징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