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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마을[2010 1.3]

2010.01.07 14:54

구인회 조회 수: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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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눈의 정원을 새처럼 날다가 곤두박질 칩니다.

      차는 깨지고 아뿔싸 반시계 방향 45도 전두엽

      충격으로 두개골이 흔들립니다.

      고립무원의 충돌의 언저리, 아무도 이 현장을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허긴 누구나 피하고 싶은 자리, 누가 있어줄까요?

      선한 사마리아 사람도 아무나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 될 때 불현 듯 그 사람을 만나게 되지요.

      몸과 마음이 깨어질 때 그 아픔을 나누는 분은 아버지 한 분 뿐입니다.

      머리가 흔들리고 눈꺼풀이 부르르 떨립니다.

      혹시 뇌진탕이나 뇌출혈이 아닌지 의심해보면서

      늘 그렇듯이 나도 모르는 신비에 내 몸을 맡겨봅니다.

      역시나 몸에서 신호가 옵니다. 긴장하지 말라고.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 거라고. 곧 치유될 거라고.

      새해를 앞두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무엇이 나에게 요구되고 있는가? 물음을 던집니다.

      충돌의 이유가 어디 있을까? 만은 곧이어 응답이 내려옵니다.

      한마디로 ‘정신차리라’ 는 준엄한 명령입니다.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무거운 빗방울처럼 부딪치라는 뜨거운 사랑입니다.

      한 마리 새가 되어 해를 향해 비상하라는 영혼의 죽비요

      한 인간에 대한 기대와 기다림의 폭발입니다.

      몸의 신호를 거부하고 주의하지 않아 생긴 이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새해를 맞이하여 주눅들지 말고 왕처럼 살라고

      기름 부어주신 아버지의 선물이요 은총이었던 겁니다.

 

      새날 아버지는 시간과 함께 또 한 호흡을 빌려 주셨습니다.

      이 호흡 하나 하나에 그 분의 기대와 사랑이 묻어납니다.

      우주 만물이 한 영혼이 꽃피우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해, 한 마리 새가 되어 구만리 해를 향해 날아 오릅니다.

 

      정편지 白虎 물님의 말씀을 창공에 띄워 보냅니다.

      때가 찼다.

      크로노스의 시간에서 카이로스 시간으로 변화의 때가 왔다.

      애벌레의 시간과 나비의 시간이 다르듯이

      2010년 1월 오늘을 다 같이 사는 게 아니다.

      떼이야르 드 샤르뎅은 인류가 5만년이 지나면 그리스도 의식

      즉 인류가 ‘오메가 포인트’ 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으며,

      예수님은 2천년 전에 오셔서 5만년 후의 인류의 미래를 다 이루고 가셨다.

      그 분은 세월만 가는 시간이 아니라 질적인 도약을 하는 시간

      크로노스의 시간에서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도약할 때가 임박했다며

      에클레시아, 하느님의 왕국을 받아드릴 때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도약한다고 선포하셨다.

      시간의 노예가 되는 사람은 돈의 노예가 되는 사람과 같다.

      내가 지닌 자유 의지를 내가 조정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인간은 성장의 단계가 있다. 이 때를 아는 게 중요하다.

      구슬치기 딱지치기하는 아이의 수준에 머물고 있는 삶의 패턴에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순간순간 주고 계신다.

      지금 이순간도 기회의 한 해가 주어진거다.

      가장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그걸 붙잡고 써라

      삶에는 리듬이 있는데 그 리듬을 아는 것, 때를 아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삶의 패턴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어떤 걸 해야 할 지 생각해 보라

      요셉과 예수님의 공통점이 무엇인가? 두분 다 돈에 팔려갔다는 거다

      요셉은 은전 20냥에 예수님은 30냥에 팔아 먹힌다.

      요셉은 나이 서른에 이집트 총리가 된다.

      첫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므낫세’ 과거청산이라고 이름 지었다.

      고대의 노예는 가축이나 다름없다.

      지난날을 생각해 볼 때 요셉은 얼마나 회한이 많았겠는가?

      둘째 아들은 그 이름을 ‘에브라임’ 미래번영이라 지었다.

      과거청산이 되어야 미래의 번영이 있다.

      자기 자신을 돌볼 줄 알고 먼저 보상해야 한다.

      자신을 위해서 에너지를 공급받고 노력하고 투자해야 한다.

      오히려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

      오늘날 기독교인 중 다수가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잃었다

      자기 자신을 돌본다는 개념조차 모른다.

      금년 한 해 모두가 감사로 충만했으면 좋겠다.

      내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것, 숨 쉬고 읽고 쓰고 들을 수 있고

      깨닫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내 자신이 진리 안에 성장하고 내 안에 그리스도 의식이 있고

      그리스도적 자아가 있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가?

      내 자신을 믿고 내 삶을 믿어 줘야 한다.

      성경의 키워드는 ‘임마누엘’, 하느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거다.

      성부 성자 성령이 다 내 안에 계신다.

      그런 사람들은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않는다.

      새해 인사로 ‘복많이 받으세요’ 라고 인사를 주고 받는다.

      좋은 뜻으로 하는 말이겠지만 내가 복을 받아야 하는 존재인가?

      복음의 핵심은 인간은 거지가 아니라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로 살라는 것이다.

      왕같이 살아야 할 존재들이 거지처럼 사는 것이 불행한 일이다

      내가 바로 복된 존재다.

      성경이 말씀하는 건 너희들은 그런 존재가 아니라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존재라는 거다.

      영적으로 보면 예수님과 우리들은 다 형제다.

      이 지구에서 경험하는 모든 일들이 다 유익한 것이며

      우리는 복의 차원을 높여야 한다.

      복음이란 내가 복덩이라는 것이다.

      금년 한 해 우리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

      복 터지는 존재가 되기를 기원드린다.

 

      순결님의 ‘한여름밤의 꿈’이 한겨울을 흔들어 깨우고

      모두가 흥부네 박처럼 영혼의 박이 확 터지길 바라는 마음이

      불재 곳곳에서 세상으로 번져 갑니다.

 

      오늘은 진달래 생일상이 차려졌군요.

      광야님께는 특별히 돈 많이 버시길 바랍니다(?)

      평화님 생일 축하드려요

      능력님 생일 축하드려요

      하늘님 생일 축하드려요

      알님의 고백이 걸작입니다.

      3일 동안 반찬이 좋아질 듯...

      진달래 가족들, 텐에니어그램 친척들

      존재와 시간을 성화聖化하는 새날되시길 기원드립니다.


                                                                      s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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