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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님과 하늘님

2010.01.25 06:48

요새 조회 수:13295

   오늘 예배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서 교회가 풍성합니다.      밖에는 눈이 와서 채 녹지도 않았고,  옷은 두껍고
따뜻한 옷차림으로 예배를 왔지만,  멀리서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봄의 소식을 경각산 불재로 날아다 주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 향기의 꽃이 되어서 살포시 내려 앉은 우리들처럼 , 그런 꽃향기에 이끌리어 찾아온 사람들때문에
진달래교회에 봄이 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혜진이도 처음 불재예배를 참석했어요. 때문에 저의 소망도 함께
이 곳 여기 불재 진달래가 있음을 바라봅니다. 
    오늘 말씀은 누가 복음  6: 37-42  남을 심판하지 말아라
  남을 심판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심판하지 않을 것이다.  남을 정죄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
서도  너희를 정죄하지 않을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하늘님은 "  비판이라는 말이 우리집에서는 많이 쓰는 단어입니다".   알님이 저에게  " 여보 ,  우리 과일 먹은지 한참 되지 않았소"  이말은  내가 과일 먹고 싶다고 말하기 전에 당신이 과일을 줘야지" 이런 말로    "여보,  당신이 오늘 바빴나봐, 화장실
청소를 못한 것 보면"  이말은  당신은 청소를 하지 않았느냐"  이런 말로 들린다.  당신의 눈에 티눈이 들보가 있다고 말할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 그래요, 그럼 내 티눈, 들보 좀 빼 주세요".  끊임없는 내면의 작업-  들보의 티 , 끊임없는 자기수련과 정화작업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이땅을 보낼때의 하나의 원,  내안의 나, ego  나를 충분히 작업할때,  평화와 고요를 머무를 수 있지 않을까?  심판은 각자의 눈으로보기 때문이다.  두개의 기둥이 있는데   우리에게 자비의기둥을  세울  베풀 권한을 주셨다. 자비의 기둥이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알님과 하늘님은   현대의 이상적인 부부상이 라는 생각을 감히 해 본다.  같은 곳을 향해서 바라보면서 가는 모습을 옅 볼수 있었고, 서로의 상대의 공간을 인정해 주면서도  다름을 이해해 주는 부부의 모습, 그러면서도 서로의 이해속으로
조율하고 , 맞추어가는 모습   , 방학이라서 아이들과  동화를 같이 읽는다는  말 속에서 가정의  훈훈함으로 피어나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크리스마스때는  알님이 전시장의 설거지를 다 하셨다는 말을 듣고 , 가정속에서도
그런 모습으로 아내를 향해서 따뜻하게 봉사하는 모습을 봅니다.  하늘님은 정확하지만 예쁘게 표현하는 말속에서
가정에서의 모습은  서로의 삐죽삐죽함을 순화하고 정화해서 동글게  만들어가는 가정성화의 모습이 보여서 참 아름답
습니다.   사람들에게 남편과의 대화를 웃음으로 만들 수 있을 만큼의 틈새인 것은  그 나머지는 서로가 공감과 이해의
부분이 많다는 것이기도 하기때문입니다.  아름답게 예쁘게 부부의 모습으로 살아가시는 모습에 보는 사람도 환하게
밝음이 올라옵니다.   이처럼  알님과 하늘님 처럼  새롭게 부부의 연을 맺는 사람들이 서로간의 잘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가정이 많았으면 합니다.
   오늘 흙으로 만들어 보는 체험 , 그것이 도자기로 구워진다는 것 , 이곳에서만 할 수 있는 진달래교회가족만이 누리는
행복한 특권입니다.  진달래교회는 어느교회보다 하늘과 가장 맞닿는 부분에 위치한 경각산 불재 
        이곳은 하늘의 꿈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이곳 여기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