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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

2010.01.26 17:57

요새 조회 수:3009

   직장에서 상사들로부터 듣던 별명이  바로 스폰지입니다. 
  무엇이든지 잘 받아들이고 빨리 흡수해서 내것으로만들기때문에 , 
회사에서 나온 상품은  다  내 언어로  내 말로 바꿔서
 고객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지금 전주 불재 물님곁으로 내려온 후
저는 선생님의 숨소리하나, 말씀하나도 놓치지 않습니다.
선생님이 야단을 쳐도  기쁘게 받아드리고,
  선생님의 어조, 장단에도    무엇하나 놓치지 않습니다. 
  "  선생님,  무슨 책을 읽어야 되나요?"  
  선생님께  이것 저것  물어보고,  또  해보고, 
선생님께서 흘려서 하시는 말씀도  놓치지 않습니다. 
예배시간에 하신 말씀은  물론이고  , 
다른 사람에게 하신 말씀까지도 다 기억합니다. 
선생님께 딱 붙어서 열심히  배우고 알아갑니다.   
저를 알아차려갑니다. 
제가 누구인지 , 존재에대한 끝없는
질문을 합니다. 
   이렇게  나 되어감을 경험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