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무엇을 먹은거지?
2010.01.28 20:10
밥 상을 대한다
내입을통해
신체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머무르겠지
혹 떠나고말야
나
무얼 먹은거지?
허기진 탐욕?
습관적 욕망?
내가 먹은것이 기억이 안나
내가 먹었음에도 불구하고말야
새벽녁 자다가 문득 자세를바꾸려
돌아누울떄였어
몸이 "나 무거워~"하며 힘겨워하는거야
몸이 힘겨워한다?????
처음만나는 내몸
늘 건성으로 대하던 몸이 보인거야
.
.
미안하다
미안해
밥상에 밥, 반찬 .......
아~ 밥상이구나
내몸으로 들어가는 가즈런한 모양새,그 창조된모습들
가슴이 두근거린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04 | 수덕사(修德寺)를 오르며... [2] | 하늘 | 2010.09.21 | 1572 |
803 | 정금 | 하늘꽃 | 2013.09.01 | 1571 |
802 | 마지막 인사말 - 엄기영 [2] | 물님 | 2010.02.10 | 1571 |
801 | 은빛물결 이동했어요^^ [1] | 은빛물결 | 2013.05.29 | 1570 |
800 | no 척 [3] | 하늘꽃 | 2012.08.20 | 1570 |
799 | 중국 다음으로 | 하늘꽃 | 2012.03.29 | 1570 |
798 | 봄이 왔어요. [1] | 요새 | 2010.02.16 | 1570 |
797 | 원준서네 이범교입니다... [1] | 포도밭이범교 | 2014.07.14 | 1569 |
796 | Guest | 운영자 | 2008.03.18 | 1569 |
795 | Guest | 늘푸르게 | 2007.12.16 | 1569 |
친구처럼
음식 하나 하나
창조물을 대하는 마음으로
드는 음식, 그 음식이 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