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무엇을 먹은거지?
2010.01.28 20:10
밥 상을 대한다
내입을통해
신체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머무르겠지
혹 떠나고말야
나
무얼 먹은거지?
허기진 탐욕?
습관적 욕망?
내가 먹은것이 기억이 안나
내가 먹었음에도 불구하고말야
새벽녁 자다가 문득 자세를바꾸려
돌아누울떄였어
몸이 "나 무거워~"하며 힘겨워하는거야
몸이 힘겨워한다?????
처음만나는 내몸
늘 건성으로 대하던 몸이 보인거야
.
.
미안하다
미안해
밥상에 밥, 반찬 .......
아~ 밥상이구나
내몸으로 들어가는 가즈런한 모양새,그 창조된모습들
가슴이 두근거린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04 | Guest | 하늘꽃 | 2008.05.20 | 1706 |
703 | 천사인 그대들이 [4] | 비밀 | 2012.12.18 | 1705 |
702 | 안녕하세요. 먼저, 데... [2] | 뫔도반 | 2011.08.30 | 1705 |
701 | 이병창 선생님의 책이 나왔습니다 [1] | 봄나무 | 2011.07.28 | 1705 |
700 | 우리아빠기 대머리인 이유. | 삼산 | 2010.11.10 | 1705 |
699 | 귀농귀촌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 물님 | 2018.08.17 | 1704 |
698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물님 | 2014.04.18 | 1704 |
697 | 판님, 판님, 그리운 ... | 도도 | 2012.02.13 | 1704 |
696 | 모든 것이 고마울 뿐입니다. [3] | 춤꾼 | 2010.02.02 | 1703 |
695 | 데카그램 기초수련 (2016년 1월28일~2016년 1월30일) (1) | 제이에이치 | 2016.01.31 | 1702 |
친구처럼
음식 하나 하나
창조물을 대하는 마음으로
드는 음식, 그 음식이 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