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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마을['10.2.21]

2010.02.22 18:31

구인회 조회 수: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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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동인
天火同人



 

   백당나무 밑 파릇파릇 겨울나는 불재의 겨울딸기.

   산딸기 곰딸기 멍석딸기 줄딸기 장딸기 수리딸기 복분자 딸기

   불붙는 듯 갈잎 떨기나무 나무딸기는 깊은 잠이 들었는데

   원예농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달콤한 열매채소

   그 연약하고 기운 없어 보이는 딸기가 온상이 아니라

   놀랍게도 나지막한 풀밭 언덕배기에서 겨울을 납니다.

   그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납작 엎드린 채

   우주의 정보와 생명의 정기를 모으고 있는 그 꽃

   얼마 후면 개화될 하얀 꽃과 탐스러운 딸을 낳기 위하여

   겨울철 산고를 겪고 있는 딸기 앞에 경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딸과 딸기는 다 달(月)에 연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수많은 이름 중에 딸기라 이름 지어진 이유도

   딸기가 달과 딸의 형상과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조들은 익히 음양의 원리 등 우주의 섭리를 깨닫고자 했으며

   이런 이름도 대게 생김새와 이와 같은 배경에서 지어졌다고 봅니다.

   딸기는 자신의 이름을 알지 어쩔지 모를 일이지만

   이름대로 달빛 고요한 얼굴을 닮아 하얀 꽃을 피우고

   딸의 얼굴처럼 수줍은 듯 홍조를 띤 열매를 맺고

   신비의 무대에서 너울너울 님 향한 사랑의 춤을 춥니다.

   이와 같이 한포기의 풀꽃도 지극하신 사랑에 감응하는 것처럼

   산 인간은 각자의 이름대로

   홀로 하나의 장엄한 연극인 생명의 신비에 출연합니다.

 

   평화의 수호자 ‘화미’ 거친 세상 그 어디에나

   그 대지가 잔잔하도록 화평의 아름다운 바람을 일으킵니다.

   도도님은 “이는 내 사랑하는 딸이요 내 기뻐하는 이라,

   내가 너를 낳았다.” 는 하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합니다.

   하늘의 음성이 바로 그의 이름입니다.

 

   카발라의 생명나무를 미치도록  사랑해 버린 사람 ‘비밀’

   우주의 바다에 생명의 돛을 달고 생명나무의 비밀을 밝혀가는 비밀님

   물님 말씀대로 비밀님은 그의 이름처럼 태초의 비밀을 밝혀가는 촛불

   이 우주에 아버지의 길을 밝히는 거룩한 촛불입니다.

 

   저 광야에서 춤바람, 안나, 희한한 이름을 금송아지처럼 부둥켜 안고

   복 받은 이름 ‘기복’ 으로 살다가

  ‘그 땅이 아닌가벼’ 다시 이름을 얻어 광야에 선 님

   온갖 성인이 깨달음을 구하고자 광야로 나가듯이

   그 널쩍지근한 가슴으로 존재와 존재를 이어주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광야. 이름대로 될 것입니다.

 

   은혜의 영토 ‘혜경’ 물질의 밭이 아니라

   한 마리 거룩한 소가 되어 진달래 영혼의 밭을 가는 님

   아버지의 자비가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무거운 빗방울처럼

   그 밭에 쏟아져 내립니다.

 

   한그루 소나무를 키우기 위해 천둥은 그렇게 먹구름 속에 울었나보다

   어느 때나 판소리 한마당 길게 뽑아내는 천둥 같은 목소리

   그러내 때론 소녀처럼 어깨를 기대는 온유한 영靈

   인제는 돌아와 내 눈 앞에선 누님 같은 꽃이여

 

   불로 내려와서 물 되고 끝내 하늘로 승천하는 물

 

   모두가 다 아버지께서 심그신 거룩한 이름들

   저 하늘 문을 열고

  “내 사랑하는 아들, 내가 기뻐하는 자” 라 말씀하십니다.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물님의 말씀의 향연

   하느님이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셨다. 그 징조가 예수님이시다.

   하느님의 세계는 완전하다.

   꽃 한송이, 나무 한그루, 돌 하나 다 완전하다.

   이 세상은 보시기에 완전한 세상이다. 그걸 못 보는 게 나다.

   보시기에 아름답다고 감탄하신 아름다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이 없는 것을 통탄해야 한다.

   이 세상의 메인 테마는 인간이다. 인간의 테마는 나다.

   이 만물은 사랑의 대상으로 창조되었다. 그것이 복음이다.

   또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예수님의 피가 뿌려진 세상이다.

   바로 이 기가 막힌 세상을 비관하고 저주하는 건 잘못된 태도다.

   하느님 사랑의 창조의 증거가 바로 나다.

   그러므로 내가 누구이고 무엇인지 명료하게 보아야 한다.

   나를 이 세상에 보내신 분이 하느님이시다.

   25년 전에 에미서리 공동체 박유진 씨를 만났다.

   그 분이 나를 보고 ‘천사를 만났다’ 고 말했다.

  ‘이 세상에 태어났다 죽는 사람이 있고 왔다 가는 사람이 있다.

   왔다 가는 것을 깨달은 사람이 천사’ 라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천사天使라는데 주저 없이 동의했다.

   모든 존재가 다 천사다. 이 세상에 천사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 인간은 하느님께서 보냄 받은 존재들이다.

   인간은 하느님의 보냄을 받은 존재들이고 하느님의 자녀다.

   인간이 신의 자녀라는 게 얼마나 대단한가.

   모든 인간이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자격을 주셨는데

   즉 인간이 다 천자라는 의미인데

   2천년전 그 당시 권력자들이 예수님을 그냥 살려 둘리 만무하다.

   이 지구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하느님이 열어주신 아름다운 세상인데

   인간이 짐승으로 떨어져 눈이 멀고 이 세상을 파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감각이 죽은 거다. 예수님은 감각이 죽은 자를 깨어나게 한 분이다.

  “춤추는 사람과 춤추고 애곡哀哭하는 사람과 애곡하라.” 고 하시지 않았던가?

   감각이 열리고 영이 열리고 아름다운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을 열어주셨다.

   어느날, 나는 빛깔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걸 보고 깜짝 놀랐다.

   빛이 이렇게 밝았던가? 빛이라는 게 얼마나 강렬한 것인지?

   그리고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똑 같이 비를 주시는 데

   살아있는 나무는 생명이 되지만 죽은 나무는 더 썩게 된다.

   경전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게 지식의 근본이다’ 고 말한다.

   70인 역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게 경험의 시작이다’ 고 한다.

   하느님을 아는 데서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경험이 열리는 거다

   나비의 의식이 가질 때 나비의 경험이 시작 된다.

   그게 바로 하늘이 열렸다는 뜻이다.

   애벌레는 나비의 경험을 알 수도 볼 수도 없다.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경험이 시작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그게 하늘이 열렸다는 의미다.

   하늘이 열린 사람은 은혜와 감사를 안다.

   나아가 모든 존재들에 대한 감사가 나온다.

   영님이 '팔 뿔어진 것이 감사하다'는 말씀이 더 감사하다.

   불평의 마음으로 보면 모든 게 다 불평이다.

   몸으로 사는 사람이 찬밥 더운밥 가리겠는가?

   하늘이 열리면 새로운 것이 많이 보인다.

   봄의 기운이 고덕산에서 경각산으로 서서히 번져온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세상이다.

   우리가 살아서 말씀을 가지고 만났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만남이 은혜다.

   여기서 비둘기는 은혜로움의 비유로 성령이 비둘기가 내려오듯이

   은혜 감사가 밀려오는 것을 암시한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요 딸이다. 하느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거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흡족한 자식이다.

   그 소리를 내 영혼이 들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이상의 복이 없다.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맘에 드는 자식이다.

   그런 삶을 살라고 하느님이 이 세상에 보내 주신거다.

   무슨 하느님이 지옥에 보내고 천국에 보내겠는가?

   하느님이 나에게 주고자 했던 그 흡족한 얼굴이 내 앞에 서니까

   부끄러워서 다 지옥으로 도망가는 것이다.

   삶은 자기 심판이다.

   하느님이 추수하실 때 기쁨이 되는 농부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하느님으로부터 내 흡족한 아들이다.

   이 소리를 듣고

   자기 자신을 내어놓을 수 있는 봉사와 헌신하는 존재가 되고

   자기 자신을 내놓고 도울 수 있는 존재가 된다.

   부작용 나는 사람에게는 부작용 나는 일이 벌어진다.

   이 세상에 보내진 시간은 짧다.

   이 시간을 잘 선용해야 한다.

   나는 이 시간을 내가 써야 될 기회로 다 사용하고 싶다.

   그 결과가 허무해도 난 그 허무를 경험하고 싶다.

   알과 애벌레와 나비의 경험을 다 하고 싶다.

   내 의식의 진동수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을 때까지 올리고 가야한다.

   안정적으로 사는 것이 전부라는 것은 미신이다. 게으른 거다.

   하느님이 더 나은 차원으로 이끄신다면 위험하게 살줄도 알아야 한다.

   하느님은 더 나은 차원 더 높은 해방의 차원으로 이끄실거다.

   이를 도우시는 분이 보혜사 성령이다.

   내가 하느님과 하나 되는 곳까지 끌어올리는 조력자가 성령이다.

   내가 현재 감각과 원한 가슴 과거에 걸려있다면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에너지는 외부에서 받는다. 정신적 영적으로 받아야 한다.

   우리는 그 궁극적인 해방을 경험하기까지 경험하라고 보냄 받았다.

   하느님은 각 사람의 마음에 작용이 드러난다.

   예수님은 불길이 살아날 수 있도록 불지르러 오셨다.

   내 살과 뼈와 어둠 속에 갇힌 불꽃을 살려내야 한다.

   빛을 됫박으로 덮어놓지 말고

   하느님의 창조의 빛이 나를 통해서 나가게 해야 된다.

   이것이 우리 삶의 보람이다.

   그런 사람에게 하느님의 소리가 나간다.

   야고보서의 말씀대로

  “하느님께로 가까이 가면 하느님께서 가까이 다가 오신다.”

   화광반조 和光返照 달이 햇빛을 받아서 나가는 것이다.

   성경은 약속의 책이다.

   이 약속을 믿는다면 무슨 큰 일이 일어나지 않겠는가.

   죽은 자를 살리는 약속의 말씀이다.

   통렬한 회개, 내 안의 불꽃이 그 일을 가능하게 한다.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은혜는 신성이다.

   신성의 불꽃이 나에게 점화되고 나눠받을 수 있다는 게

   인간의 위대한 점이다.

   그 불꽃을 내 뼈와 살 속에 욕심 속에 가두고 살아서는 안 된다.

   내가 그분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가 된다.

   주역의 천화동인 天火同人.

   똑 같은 불이 타는 사람

   그리스도의 불이 타고 있다

   남이 아니라 하나다.

   그리스도가 내가 하나이고 모든 인류가 그 가능성 속에서 하나이다.

   이를 체험하고 경험해 가는 게 얼마나 훌륭한 것인가

   천화동인 天火同人. 참으로 감동적인 말이다.

   우리가 모여 각자의 불을 합쳐서 큰 불을 일으켜야 한다.

   이번에 캄보디아 가서 죽은 자들에 대한 위령과 천도,

   기운을 담아서 의식을 하고 춤을 췄다.

   사원의 돌 하나 하나에 원귀들이 서려 있었다.

   눈물로 그 영혼들을 위로했다.

   구르지예프는 하늘의 불을 가진 300명 만 있으면 지구는 끄떡없다고 했다.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10명이 없어서 망하지 않았던가?

   10명은커녕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 지구의 축복이다.

   나는 복을 받을 필요가 없다.

   내가 바로 복덩어리니까

   내가 가면 그 땅이 복 받고 영화롭게 되어야 한다.

   하느님의 슈퍼컴퓨터와 연결된 사람들은 삶을 아름답게 산다.

 

   슈퍼컴퓨터와 연결된 물님은

   그 영혼이 불 붙어 해일처럼 말씀을 퍼붓고

   하느님은 그 불 속에서 스스로를 드러내셨습니다.

   모두 다 그 순간 사랑으로 솟구쳐 뜨거운 성령을 받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s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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