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21399
  • Today : 529
  • Yesterday : 1142


새날

2015.05.26 11:08

물님 조회 수:3276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천산 가는 길 [5] file 물님 2010.07.11 2790
29 설아다원 후박나무가 [2] [93] 물님 2012.02.29 2792
28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5] 하늘 2010.09.10 2795
27 조문(弔問) [2] 물님 2010.12.26 2798
26 Sufi Dance - Asha (Denis Quinn) [3] Saron-Jaha 2013.07.24 2821
25 밤새 어깨 밑에서 [4] 물님 2011.03.18 2854
24 있구나! 좋구나! 그렇구나 [4] 물님 2011.03.04 2876
23 그대에게 가는 길 [4] 하늘 2011.04.13 2918
22 그대가 그리운 건 [4] 하늘 2011.01.18 2932
» 새날 물님 2015.05.26 3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