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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그리스 바다 풍경이...

2016.01.12 13:17

도도 조회 수:611

페일블루님의 소감문을 함꼐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마젠타 음악 명상을 할 때 하얀 눈덮인 백두대간 태백산맥 척추가 보였다.

한 번도 가 본적 없는, 지도상에서만 봤던 그 등뼈의 설경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몽롱하게 잠이 들기도 하는 가수면 상태에서 사뿐사뿐 걸어가는 듯하다가

음악이 끝나자 의식이 돌아왔고, 내 자리에서 보이는 눈앞의 마젠타 빛깔 중에

붉은 자줏빛 수정이 마젠타 등불에 반사되어 동그란 달처럼 비치는 모습이

마음에 꽂혀사진을 찍었다.


에센셜즈 수련에 들어와 '페일블루'라는 이름표를 뽑았을 때 좋았다.

하늘빛, 그리스 바다 풍경이 내게 찾아온 것 같았다.

나의 네번째 바틀의 색깔이기도 하여 놀랐다.


Red, 일출의 강렬한 빛을 보고 명상할 떄 손바닥에서 불이 솟구치는 경험을 하며

음악과 오라소마 제품들이 경이롭게 느껴졌고, Yellow, Orange 향과 빛깔을 할 때 마음이 포근하고,

아이들, 남편, 엄마에게도 오렌지로 치유의 시간을 갖게 해주고 싶었다.


하영이와 짝이 되어 로얄블루와 옐로우의 보색이 함께 있을 때 더 아름답고 채워주는 것을 느꼈으며

그래서인지 하영이와 올 여름 미션을 계획하면서(Yellow+Orange 드레스 코드로 불재를 오르자!)

점점 수련에 호기심 발동하고 집중 되었다.


이틀째 밤에 굿바이 명상, 참 의미있었다.

세상을 살며 감사한 존재들에게 굿바이하고,

다 내려놓고 죽음을 맞이할 때 작은 구명(블랙홀과 같은) 너머에 밝은 힌빛을 바라보며

기쁘고 기대되었고 죽음을 잘 맞이하고 싶어졌으며,

힘이 빠지고 작아진 늙으신 엄마도 잘 보살펴 보내드리고 싶어졌다.

이 마음을 '터콰이즈'님과 마음 깊게 나누고 지금까지 몇년동안 스치던 인연이었는데

이 떄 새롭게 만나게 되었다.


핑크는 설레였다. 아이, 여인, 로맨틱 사랑으로만 알았던 핑크가

모성애를 바탕으로 한다는 걸 알게 되어 행복했다.

이제 나가면 자연과 세상의 빛깔들이 달리 보일 것 같다.


201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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