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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0


<<신들의 춤>> - 안경진 작품전시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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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안의 어둠과 숨기고 싶은 그림자와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것이 인생이라는

작가의 말을 들어주시는 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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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만나는 순간"

양쪽의 겨드랑이에서 불어오는 신의 따스한 입김에 춤을 추지 않고는 못견디는 한 여인의 춤사위를 봅니다.

작가는 "신을 만나는 순간"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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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보십시오. 하늘을 향해 간구하는 절실함입니다.

그림자를 보십시오. 양쪽 겨드랑이에서 신의 호흡이 느껴지지 않나요? 손가락 끝의 짜릿함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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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이마를 맞대면 그 사이에는 좌정하고 명상하는 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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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와 함께 춤을 추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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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이도 그림자와 함께 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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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기에 참 좋았더라"  하는 말씀을 몸으로 이루며 사는 이레님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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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님의 "사철가" 판소리는 압권이었습니다.

목에 붙어있는 그림자와 그동안 잘 춤을 추었던 결과가 아닐까 하는 눈물겨움이~~~.

이렇듯 아름다운 열매로 익어 불러서도 들어서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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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님의 "봄밤" 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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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멀리서 가까이서 전시회를 축하하러 온 도반들이

둥글게 둥글게 앉아서 삶을 나누고 축하를 하는 시간을 가진 뒤에

기념사진도 남기고~~~.

불재를 통해 만난 소중한 인연들을

참 오랜만에 만난 얼굴들을 보는

그리고 처음보는 분들도 만나는

기쁨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늘을 담고 있는 가을 강물처럼

일체가 하나인 불이(不二)의 세상을 건너가기를 소원하는

작가의 순수한 사랑"(물님)이

영원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