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교회 "어싱 earthing"하며 삶을 나눈 이야기
2017.06.29 20:17
오라소마 레벨 3코스를 마치고 나니 세상이 더욱 컬러풀하게 보입니다. 오늘 오후 7시30분에 평화동 컬러상담연구소에서 ‘진달래 꽃그늘’ 독서모임이 있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클리어 포멘더 세 방울을 참가자들의 왼손바닥에 떨어뜨린 다음 가볍게 비벼서 클리어의 향기를 자신의 에너지체 둘레에 샤워하듯이 씻어주도록 안내를 했습니다. 옆 사람의 뒷모습에도 샤워를 해 드렸습니다. 클리어는 정화작용과 내면의 맑음과 명료함을 가져다 줍니다. 모든 컬러들은 클리어를 통해 무지개 스펙트럼으로 나타납니다. "어싱 earthing" 이라는 책을 읽고 각자의 삶에 비추어 경험을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내가 책의 첫 장에 나온 글을 읽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땅에 접촉하지 않는다. 성경의 관점에서 보자면 땅, 지구와 접촉을 잃어버린 자는 하느님과의 접촉도 잃게 된다. 어싱은 인간을 땅, 지구와 재결합시킬 뿐 아니라 나아가 다른 세계, 어떤 의미에서는 하느님과도 연결시켜준다.” - 가브리엘 쿠센스, 의학박사
“기록이 역사다.”라는 말이 생각나서 참가자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를 문득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하0님 - 지구와 맨발로 접지만 하면 몸이 회복된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접지할 수 있는 장소와 일거리를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이산화탄소 내뿜으며 멀리까지 갈 것 없이 가까운 곳을 찾으면 접지할 수 있는 땅이 있습니다.
산0님 - 접지하며 걷기는 너무 심심하니까 재미있게 접지할 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하는 게 좋겠습니다.
하0님 - 어른들은 건강과 노동에 의미를 두지만 청년들은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이 더 있군요.
0훈님 - 스포츠 의학에서 선수들에게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데에 관심이 큰데 그래서 물0님의 논문이 기대됩니다.
지0님 - 날마다 가까운 뒷동산에 가서 한 40분씩 걷고 오고 주말에는 시골농장에 가서 맨발로 밭을 메고 물을 줍니다. 자다가 몇 번씩이나 깨곤 했던 수면 습관이 접지 3일 후부터는 숙면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요실금도 좋아지고 몸이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요0님 - 오늘 어싱 16일차 - 아침에 고교시절 추억이 깃든 전고 운동장을 맨발로 걷고 있는데 할머니 그룹 중 한분이 따라오며 말씀하십니다.
"선생님은 그렇게 걸으려면 뜨거울 때 하는 게 좋을 턴디요.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무좀은 뜨거운 모래바닥을 걷는 것이 좋디야."라고 수다들을 떠시는데,
'ㅎㅎㅎ 너희들이 게 맛을 알아.'라는 탤런트 신구씨의 CF 광고 문구가 생각났습니다. 지0님이 말씀하신 대로 '지 할 탓'입니다.
물0님 - 지구는 음전하를 띄고 있는 강력한 항생제입니다. 우리 몸은 많은 생각과 스트레스 불안과 두려움으로 높아진 양전하를 띄고 있어서 온갖 병에 시달립니다. 땅에 맨발 접지만 40분 정도 해도 약이 필요 없는 세상이 올 겁니다.
"흙땅에서 맨발로 노는 아이들"(일본편)과 "자연에서 멀어진 아이들"이라는 책에서 보여주듯이 요즘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ADHD 등도 자연결핍 장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최0진님 - "원숭이 꽃신" 우화가 생각납니다. 오소리가 처음엔 공짜로 신발을 주어 신으니 발도 안 아프고 좋았다 잖아요. 나중에는 신발을 팔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죠. 불재를 다녀간 이후로 아내는 무릎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파트 한 쪽에라도 의자를 놓고 땅에 접지하고 앉아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물0님 - 일본인들이 베트남에 오토바이 7만대를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베트남 연인들이 땀을 뻘뻘 흐리며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게 안타까워 공짜로 오토바이를 주었다나요. 나중에는 팔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호치민시 매연은 오토바이 때문, 출퇴근길에 오토바이가 물결을 이룹니다.
중국은 이른 아침이면 공원에 나와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건강을 지키려는 아침문화가 발달해 있고 우리나라는 밤 문화가 발달해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지 못합니다. 건강을 해치는 문화이죠. 러시아는 다차문화가 있어서 땅을 조각내어 각자 다른 작물을 심어 서로 바꿔가집니다. 주말이면 농막에 나가서 일하고 건강을 지키며 재밌게 살아갑니다.
혜0님 - 중학교 영어책에 다차농장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주말에 나가서 농사 짓고 파티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물0님 - 국가적으로 토지 사용 정책을 내서 국민들의 건강의식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산0님 - 친구들이 약초 캐러 다니고 파머 컬쳐 농법으로 잡초랑 함께 키운다는데, 수확량은 적더라도 생태관련 농사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도0님 - 불재 인재학당 앞에 있는 우거진 풀을 보았나요.
0훈님 - 성경에 보면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때 노동해서 먹고 살라고 벌을 주셨는데 그때부터 인간에게 척박한 땅이 주어졌지 않은가. 노동은 힘들지만 신성한 것이라고 봅니다.
물0님 - 전쟁만 안 해도 이 지구 사람들은 배부르게 먹고도 남습니다. 무한경쟁의 시스템이 무너지면 다 잘 먹고 잘 살 수 있습니다. 공부를 못하면 망치질도 도끼질도 못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필요한 것만큼만 취할려고 하는 건강성만 가지면 모두가 잘 살 수 있습니다.
투잡을 뛰겠다는 근로자가 있어서 왜 그러느냐고 하니까 쓰는 돈이 많아서 그렇답니다. 낮에도 바쁘게 뛰는데 밤에 또 무슨 일을 하려고 하느냐. 아파트 대출비를 갚아야하고 아이들 학원도 보내야 하고 .... 등등 서신동 학교보다는 상관 아파트로 옮기면 돈을 벌고도 남는데 말이죠.
도0님 - 말랭이를 아시나요. 약간의 오르막길을 지나면 나오는 확 트인 바람이 맞통하는 곳을 말랭이라고 하는데요. 어린시절 20년을 살았던 약촌이라는 동네의 말랭이를 지나면 탱자나무 울타리를 옆에 두고 한 500m 쯤 걸어야 집이 있었거든요. 바람이 부는 날이면 탱자나무 하얀 꽃잎이 떨어진 길을 걷곤 했죠. 중간 쯤에 감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 감꽃이 필 때면 감꽃을 주워서 감꽃목걸이를 만들어 걸고 다니곤 했죠. 그런 어린시절이 있었기에 지금 불재에서 살 수 있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불재에 다니는 경험은 아주 소중합니다. 어디서든 살 수 있을 겁니다. 불재에 가을에 노랗게 탱자가 열리는 탱자나무만 있으면 약촌이 될텐데......
산0님 - 저도 시골 할머니댁 경험이 있어요. 고구마 캐기 구워먹기 등. 캐나다에서의 생활도 그러죠. 소나무에서 송충이가 떨어지기도 했고 열 몇 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가족처럼 함께 모여 살았거든요.
물0님 - 그 때의 모든 것들이 클리어 되면서 지금을 만듭니다. 다음 모임은?
요0님 - “명견만리(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를 구입하셔서 7월 10일(월) 7시30분에 평화동에서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필독, 강추, 읽지 않으면 손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클리어 포멘더 덕분으로 모두들 빛나는 경험들과 생각들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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