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28223
  • Today : 975
  • Yesterday : 1456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1064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4 관계님!세계는 감옥이... 물님 2009.03.09 1141
213 Guest 여왕 2008.08.01 1141
212 Guest 하늘꽃 2008.04.01 1141
211 Guest 구인회 2008.11.24 1140
210 Guest 구인회 2008.10.27 1140
209 Guest 텅빈충만 2008.07.31 1140
208 할렐루야!!! 금강에서! file 하늘꽃 2014.10.09 1137
207 저는 여백..불재선 하... 여백 2012.01.09 1137
206 설이 설이 설이 온다... [1] 마시멜로 2009.01.22 1137
205 Guest 비밀 2008.02.05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