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신(神) 마쓰시다 고노스케
2017.10.21 21:43
경영의 신(神) 마쓰시다 고노스케 김진홍목사 | 2017-10-20 |
일본인들은 마쓰시다 고노스케를 경영의 신(神)이라 부른다. 그는 초등학생이던 9살에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여 학교를 중퇴하고 남의 집 머슴살이로 들어갔다. 그가 자신의 회고록에 머슴살이로 떠날 때에 눈물로 그를 배웅하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쓴 부분을 읽을 때면 눈물을 훔치지 않을 수 없다. 머슴살이 하면서 새벽에 일어나 청소하고 잡일을 하면서, 동갑내기들이 학교 가는 모습을 보고 남몰래 눈물짓는 대목에서도 진한 감동을 느끼게 된다.
그의 글에는 자신의 자랑이나 내세움이 없다. 그냥 담담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살아온 삶을 이야기한다. 그런 자세가 더 큰 감동을 준다. 20대에 병약한 몸으로 전기회사를 창업하여 세계적 기업으로 일군 그는 자신의 삶을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신(神)이 부여하신 3가지 은혜 덕에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첫째 내가 허약한 몸으로 태어나게 하셨기에 이를 이기기 위하여 항상 운동하게 되었다. 덕분에 나는 지금 90세 나이에도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나를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게 하셨기에 어린 시절부터 구두닦이, 신문팔이 등 온갖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보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것이 내가 세상일을 헤쳐 나가는 데에 둘도 없는 재산이 되었다.
셋째 나를 초등학교도 갈 수 없는 환경에서 자라게 하셨다. 그래서 배워야 할 것들을 세상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모두를 스승으로 여기고 누구에게나 물어보며 열심히 배웠다.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일본인들만 존경하고 따를 인물이 아니다. 세계인이 모두 따르고 배워야 할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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