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교회 발가락을 만지는 사람들
2019.04.11 00:27
20190328
누구의 발가락일까요?
그레고리우스 닌 주교의 발기락입니다.
이 동상은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 지방에 있는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북문밖에 있습니다.
그는 라틴어로 미사를 드리는 것을 거부하고 최초로 크로아티아 어학사전을 만들고
대중들이 알아듣는 언어인 크로아티아어로 미사를 드렸답니다.
그래서 가장 추앙받는 주교라고 합니다.
왜 이렇게 반짝거릴까요?
이 분 동상의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믿는 마음으로 만지면 정 말 찾아오겠죠.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소망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각자의 영혼의 빛이 반짝거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진에 담고있는 내 그림자가 발가락과 닿아있네요.
그레고리우스 닌 동상은 이반 메슈트로비치라는 조각가이자 건축가의 1929년 청동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오른손엔 성경책을, 왼손은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 거대하고도 위엄있는 이 주교의 동상을 만들고 세우느라 고생 무지 했겠죠.
높이가 4.5m라고 하네요.
영혼의 진액을 담고 피땀을 흘리고도 남았을 겁니다.
이 성당은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안에 있는 성 돔니우스 교회입니다.
성 돔니우스 성당의 종탑에 올랐습니다.
60m 높이까지 나선형 계단을 어지러이 돌며 자신있는 사람만 올라가라고 합니다.
오르는 자만이 볼 수 있는 풍광이 압권이었고,
내려올 때는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성취감 또한 커서 없던 힘도 생겨났죠.
311년에 생을 마감한 로마의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 황제의 알현실의 지붕
"사방이 막혀도
늘 열려있는 하늘이 있음을
기억하기를~ " - 숨님 편지
궁전의 지붕이 파손되어 덕분에 하늘이 가득 들어와 있습니다.
기독교를 박해하던 디오클레티아누스 로마황제가 305년에 세운 궁전 안에 그 당시 순교당한
성 돔니우스를 기리는 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황제의 시체는 어디 갔는지 모르지만 성당 안에는 성 돔니우스의 시신을 모셔놓았다네요.
성당 앞 광장 카페에서 차 한잔하며 잠시 담소 ~
여기는 크로아티아 달마시안 지방의 스플리트 도시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입니다.
대리석을 깔아놓은 좁은 골목길들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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