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 뜻밖의일에깜짝놀라거나진저리가날때, 탄식할때내는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채근담에서 | 물님 | 2019.12.18 | 3449 |
1143 | 가장 청빈한 대통령 -박완규 | 물님 | 2019.12.07 | 3325 |
1142 | 족적 | 물님 | 2019.12.07 | 3499 |
1141 | 아베베 비킬라 | 물님 | 2019.11.26 | 3200 |
1140 | 진안 마령 수선루 | 물님 | 2019.11.18 | 3111 |
1139 | 어느 노부부 이야기 - 박완규; | 물님 | 2019.11.18 | 3505 |
1138 | 게으름의 비밀 | 물님 | 2019.10.27 | 3544 |
1137 | 리얼 라이프 | 도도 | 2019.09.27 | 3308 |
1136 | 불재샘물 | 도도 | 2019.08.23 | 3256 |
1135 | 산고양이와 집고양이 | 도도 | 2019.07.16 | 3555 |